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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왔어요. 잘들 계세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02-07 16:50:57
추천수 13
조회수   1,496

제목

오랜만에 왔어요. 잘들 계세요?

글쓴이

김희섭 [가입일자 : 2001-05-31]
내용
저의 와싸다 가입 날짜가 제가 태어나 처음 피씨방을 간 날짜이며 처음 인터넷을 사용한 날짜입니다.?



오디오를 사기 위해 피씨방이란 곳을 간거였어요. 그 날 이메일이란 것도 만들고 그렇게 온라인 오디오 동호회 시작했었습니다.?



오디오 잡지로 오디오 보는 눈만 한없이 높았는데 그 당시 저는 자디스 진공관 앰프에 AR 스피커를 살거야 맘 먹었던 걸로 기억 납니다. 하지만 현실은 인켈 ak650 파이오니아 sa710 산수이 7070 등을 전전하며 헝그리 생활을 면하지 못했습니다. 옛날 애인 전화 번호는 기억 안나는데 오디오 명은 용케 안까먹고 있는걸 보면 신기하네요.



소리전자와 실용오디오도 들락거리고 와싸다 게시판에서 세상 돌아가는 얘기도 하고 회원님과 중고 거래가 있으면 멀리까지 가서 집에서 음료수 마시며 청음 하고 음악얘기도 나누고 그랬드랬습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때 오디오 중고거래는 대부분 그런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어쩔땐 판매자 분 집에서 자녀분들과 같이 몬스터주식회사를 2시간 시청하고 돌아온 기억도 있네요. 톨보이 스피커 들고 전철로 실고 오다 허리가 나갈뻔한 적도 있고 몫돈 모아서 산수이 7070을 낑낑대며 집으로 들고 올 때 그 행복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기억이 정확히 안나는데 제가 오디오 세계를 접고 와싸다도 접은게 10년 전인 것 같아요. 아마 컴퓨터용 보스 스피커와 아이팟에 이어폰 꽂아 듣게되면서인것 같아요.?



하여튼 오디오와 와싸다의 기억은 그랬습니다. 제가 작년에 결혼했는데 아내 외삼촌이 오디오회사 운영하신다고 하더라고요. 에이프릴이라고 하던데 한때 가지고 싶었던 aura 와 stello 를 만드는 회사더라고요. 명절 때면 외삼촌 집에 가서 오디오도 구경하고 와싸다 얘기도 잠깐했는데 오디오로 긴 대화는 안해봤어요. 결혼 전에는 잘 하면 오디오 좋은 걸 싸게 업어 올 수 있겠다 싶었어요. 자유게시판에서 장인어른 댁에 갔더니 창고에 매킨토시 앰프가 있어 업어왔다는 글을 보며 저분은 전생에 나라를 구해서 저런 행운도 있구나 부러워했는데 살다보니 제게도 그런 기회가 찾아온 줄 알았죠. 그런데 신혼집이 개집 마냥 작고 외삼촌 오디오는 너무 고가들이어서 생각을 바로 접었어요 ㅎㅎㅎ?



이번에 새로 이사해서 이전집보다 넓어서 오디오 욕심이 갑자기 들더라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와싸다 장터에 와서 스피커를 보고 있어요. 아직 가난을 벗어나지 못해서 20만원 안으로 살 수 있는 북셀프 스피커를 고르는 중인데 뭐가 좋은지도 모르겠고 아내한테 어떤 거짓말로 가져와야 할지 고민입니다. ?문득 예전에 자유게시판에서 선배님들이 자주 얘기하던 게 생각났어요. 오디오생활의 최대 적은 아내! 20만원 사서 아내한테는 2만원이라고 말하기 등 그떄 기억이 나서 자유게시판도 오랜만에 들어와 봤어요. 예전에 게시판에 활동하던 분들 이름도 대부분 기억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짧게 인사나 올리고 가려다 얘기가 길었습니다. 모두 안녕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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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호 2017-02-07 17:01:11
답글

혹시 패러다임당 아니셨는지요?
암튼 반갑습니다 장인어르신이 에이프릴뮤직 경영자시면
리퍼좀 무료로 분양해달라고 해보세윤 ㅎㅎ

김희섭 2017-02-07 17:07:59

    패러다임당.... 기억이 날 것도 같고... 잘 안나는걸 보면 저는 아니였던 같아요.
삼촌이 에이프릴 얼마전에 다른 분에게 대표직을 넘기셨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계실 때 몇 개 챙겼어야 하는데 ㅎㅎㅎㅎ

황준승 2017-02-07 17:11:27
답글

오랜만에 오셨네요.

저도 옛날 생각 납니다.
부산에서 기차 타고 서울까지 가서 에어로 705 거대한 북쉘프 스피커 업어왔더랬어요.
그 집에서 저녁 얻어먹고는 비오는 밤에 밤기차 타고 새벽에 부산에 내려 비 맞으며 집에 갔어요.
그 무거운 스피커를 노끈에 묶어 맨손에 들고 30분을 걸었더니 손가락 신경에 마비가 와서
며칠간 무감각 상태로 지냈네요.

김희섭 2017-02-07 17:15:22

    에어로 기억나네요. ㅎㅎㅎㅎ
그땐 앰프든 스피커든 무거운게 좋은거라고 했는데 그리고 스피커 아래 위에 대리석 두면 좋다해서 밤에 공사장 기웃거렸던 적도 있어요. 물론 절도는 하지 않았아요.

염일진 2017-02-07 17:12:52
답글

가입일자가...ㅎㄷㄷ

참고로 전 2011년 입니다.
저보다 한참 대선배시로군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김희섭 2017-02-07 17:17:24

    2001년부터 2004년 까지 와싸다 끼고 살았어요. 제 스누피 퍼스나콘도 와싸다 홈페이지 리뉴얼할때 처음 저런게 생겨서 그때 받아둔건데 지금은 개인 사진도 올리수 있게 바꼈나봐요^^

이수영 2017-02-07 17:58:18
답글

반가운 성함하고 아이콘이네요 ㅎ

근에 예전 스누피는 맨땅에 누워있던거 아닌가요? 기억력이 떨어져서리...

김희섭 2017-02-07 18:31:49

    그러고 보나 스누피가 맨땅에 누워있었던 것도 같고^^ 이제보니 지붕위에 누워있네요. 저도 성함이 어렴풋 기억나는것 같아요.

이도경 2017-02-07 18:24:36
답글

반갑습니다. 장터에 외관 안 좋은거 사셔서 줏어왔다고 하세요 ㅋ
인켈 프로 12 같은건 줏어왔다고 해도 믿을 듯...

김희섭 2017-02-07 18:33:47

    아직도 줏어왔다 핑계가 통하나보네요. 아내가 줏어온걸 싫어하니 아는 사람이 줬다할까봐요.

koran230@paran.com 2017-02-07 18:47:02
답글

혹시 분당?에 계시던 맞으신가요?
저의 처음 직거래 대상이셨던? 라라패비안시디 샀던 기억이 납니다.
맞는지 모르겠습니다.ㅋ

김희섭 2017-02-07 18:56:40

    저는 아닌 것 같아요.... 그분 꼭 찾으셨으면 하네요^^ 저는 은평구 새절에 사시던 몬스터주식회사 같이 본 그분 찾아야겠어요^^

박진수 2017-02-07 19:14:58
답글

오랜만에 뵙는 아이콘 이네유... ^^
건강하시쥬?

김희섭 2017-02-07 20:06:17

    역시 아이콘으로 기억이 나시나봐요. ^^ 저는 오겡씨데스

yws213@empal.com 2017-02-08 07:10:00
답글

그 정도 예산이라면 제 경우엔 와피데일 10.1을 중고로 찾아 볼 듯합니다.

김희섭 2017-02-08 10:11:23

    마샬 ksp. 생각했는데 와피데일도 찾아봐야겠네요^^

이종호 2017-02-08 08:24:56
답글

어익후^^살아계셨군요? 증말 방가운이름 이심돠.
전에 퍼렁지붕위에 누워계시지 않으셨어요?

김희섭 2017-02-08 10:13:14

    알듯말듯...제가 기억력이 별로라.. 혹시 부산에 사시는 분이셨던가요?
솔직히 제가 기억나는 이름은 채진묵씨밖에 없어서....ㅎㅎㅎ

이종호 2017-02-08 16:27:23

    와싸다 송년의 밤때 사회봤었든...그 거시기입니다.

조재호 2017-02-08 09:34:46
답글

환영합니다~ 자주 들려주세요. ^^

김희섭 2017-02-08 10:15:28

    오랜만에 자유게시판 보니깐 잼나네요. 여전히사회이슈 거리도 있고..매너있고 진중한 댓글 믄화도 여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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