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돌이 하고는 개념이 좀 다르네요.





통돌이는 그냥 배수 밸브라서 자연적인 낙차에 의해서 배수를 하는데 드럼 세탁기는 배수 펌프를 이용해서 배수를 하는데 이놈이 수명이 있네요.





뭐 통돌이는 보통 욕실이나 다용도실 같이 하수구 가까이에 설치할수 밖에는 없는데 반해서 드럼 세탁기를 대신에 배수 펌프 때문에 하수구에서 좀 떨어져 있어도 강제적으로 물을 배출할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네요.







이번 겨울을 보니....배수 펌프 임펠러와 축이 따로 노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중고 드럼 세탁기를 20 만원에 일동에서 구입해서 3~4 년 정도 잘 사용했는데 아무래도 수명이 다했나 봅니다.







일단 분해해서 보니...배수펌프 축에 물이 들어가서 회전 축이 먹고 베어링이 망가져있네요...그래도 마그네트 펌프라서 그런가 소음은 요란해도 돌기는 도는데 언제 문제가 생길지 알수가 없는 경우네요.





잘 될때는 잘 되는데 안될때는 빨래하는 중간에 oe 에러가 뜨면서 멈춰 있는 경우 임펠러를 축 쪽으로 밀어 넣으면 또 되기도 하고 그러네요.





해서 옥션에서 1.7 만원에 배수펌프 하나 어제 주문했는데 오늘 교체해 봐야겠네요.







재미있는 것은 드럼 세탁기의 경우 배수 펌프가 삼성/LG/대우 공통이라는 것입니다.









수리 예를 찾아 보니 부품 값은 싼데 반해서 인건비 때문에 6~7 만원 정도 들어가나 보더군요.









기술적으로 특이점이라고 하면 마그네트 펌프는 일반 펌프와 다르게 완전 밀페가 되서 베어링이 망가지고 해도 물이 새지 않는다는 것이네요.





이번에 갈아보고 얼마나 가나 봐서 얼마 안가면 그냥 기름 보일러 7 와트 순환펌프를 달아볼 요량입니다.







뭐 어차피 다용도실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순환펌프에서 물이 새도 별 문제는 안됩니다....단지 이물질 제거가 좀 어렵다는 것이 문제이기는 하네요.









이도 저도 안되면 그냥 전기 솔레노이드 밸브 하나 달아서 자연 배수 시키는 방식도 고려 중입니다.....어떤 방식이던 결국 삼성 드럼 세탁기에 붙어 있는 이물질 제거 필터를 유지하면서 장착하는 것만 고려하면 될것 같습니다.







구조가 너무 단순하고 저렴해서 소모품 개념으로 4~5 년에 한번씩 교체해 주면 되기는 하지만 살림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내구성을 고려해 줬으면 하는 바램을 얘기해 봅니다.





일반 저용량 순환 펌프를 달아주면 드럼 세탁기 수명 주기 안에는 망가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