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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기계 오작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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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5 13:0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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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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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기계 오작동...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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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영 [가입일자 : 2003-09-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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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세탁기 탈수가 안 되어 빨래들을 손으로 짜냈습니다.
와싸다에서 구입한 대우 세탁기입니다.
몸이 성하면 모르겠는데 제가 요즘 알러지가 또 심하게 돋아 된통 고생입니다.
정말 어제는 화가 날데로 났었습니다.
기계들이 아주 고장나면 모르겠는데 되었다가 안 되었다가...
이게 사용자를 더 미치게합니다.
저희 집의 모든 기계가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보일러 - 수리 기사를 대여섯 번 불렀네요. 지금은 괜찮습니다. 한 겨울에 보일러실에서 몇 번 분해를 했는지.
빈티지 오디오들 - 볼륨부 지직지직, 시디 인식 되었다가 안 되었다가 테이프 작동하다가 안 하다가...
거의 모든 오디오가 그렇네요.
모든 컴퓨터들 - 램을 다시 끼우면 작동을 했다가 안 했다가.
지금은 TV - 색번짐 현상에 가끔식 채널인식 안함, 소리 안 나옴, 꺼짐...
셋탑박스 - 하드 돌아가는 굉음에 TV 스피커로 크게 윙~ 하는 소리를 2시간에 한 번씩 출력함... -_-;;;
이 개xx들아, 이걸 가정에서 사용하라고 만들어서 보급하냐?
냉장고 - 모터 소음이 너무 심하네요.
휴대폰 - 터치가 마구잡이로 되고 갑자기 화면이 하얗게되며 네이버 음성인식, 구글 음성인식으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지혼자 갑자기 재부팅하네요. 얼마전까지 지울 수 없는 임시파일로 16기가를 잡고 있었습니다. 저장공간 부족 메시지를 몇 번이나 봤는데요. 설정에서는 사진과 음악파일이 16기가라고 나오더라구요. 찍은 사진이과 음원이 내부로 복사되나보다... 하고 사용했는데 갑자기 해결되었습니다. -_-;;; 지금은 넉넉합니다. SK Sol로 25만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이것도 전원 버튼 오작동으로 수리점에서 버튼 교체했네요.
TV는 최고급형 모델로 가장 비싼 값을 주고 샀다고 합니다. 세월에는 장사없지만 그래도 씁쓸합니다.
이걸 사용하라고 만든 거냐고 불특정 누군가에게 멱살잡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노이로제 걸리겠네요. 마치 제가 없을 때 미친 돌팔이 수리공이 기계 망가뜨리고 사라지는 듯한 느낌.
참 한심하고 수준을 봅니다.
기계란 대세를 따라 유행을 따라 사용하고 재활용할 수 있게 버리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휴,,, 억장이 무너지는 한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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