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일요일 창립기념 세일을 맞이하여 가입 15년만에 와싸다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요즘엔 주로 책상위의 라디오만 들어서
앰프에 마지막 전기 먹여본게 언제인지도 기억 안나게 오래된지라 (최소 1년?)
전날까지도 새로 스피커를 살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오세영님이 뽐뿌에 올리신 글에 X2T는 품절되서 3월 예약구매 밖에 안된다고 하니
막 사야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일단 지르고, 왜 필요한지는 나중에 생각" 하는 뽐뿌 정신으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신나게 달려서 선착순 4번으로 도착했습니다.
10시전이지만 들어갈 수 있어서
사진으로만 뵙던 변사장님을 직접 만나 인사드리고,
사장님이 타주신 커피를 들고 청음실에 가니 오세영님 계셔서 또 인사드리고
세영님께 X2T, T2, T3 설명도 듣고, 청음도 했습니다.
X2T와 T2를 직접보니 소리차이는 가격차이만큼 크지 않았지만,
외모 차이가 가격차이만큼이나 커서 고민했습니다.
하나 사면 10년이상 쓸텐데... 지금 스피커처럼 장식용이면 특히나 이쁜게 중요한데...
한참을 고민하다가... 집에 있는 혈기왕성한 6살, 4살 두 아들내미가 얼굴이 떠오르고
그냥 X2T로 결정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업된 기분에 간만에 앰프에 전기 넣고, 스피커 벽에서 띄어서 음악 들으며
3월에 배달오면 옛날 스피커는 어떻게 할지, 간만에 앰프도 새로 개비할 지,
이번기회에 mpd도 하나 만들어볼까. 이런저런 고민을 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팁하나.. 본사 건물에 키즈카페가 있더라구요.
저처럼 어린 아이가 있으면, 키즈카페에서 놀게하고 구경해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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