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교부터 이제까지 서로 모든 시시비비와 인간적인 고뇌에서 서로 공유한 이쁜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실상은 거구인데, 나날이 고와지라고 붙여준 별명이지요.
본론은 그 친구는 내놓으라는 치과에서 의치를 엄청난 비싼 값에 했지만 허름한 시절의 1990년 초반에 만든 제 것보다도 너무나도 초라하게 몇 년 못 가고 으스러지더군요.
저는 아직도 아버지의 보살핌 덕분인지 30년 전 의치를 가져다 댄 이후로 아직 한번도 리스토어링 안하고
온전하게 버티는 중입니다.
간혹 제 우려하는(그 빌어먹을 놈의 우려보다는 못하지만....,) 제 심상을 반영한 듯
꿈 속에선 악몽처럼 나타났지만 여전히 현실에선 꿋꿋하게 외려 아무 것도 아닌 듯 손도 안대고 잘 버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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