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msn.com/ko-kr/news/other/%ea%b8%b0%ec%9e%90%eb%8a%94-%ea%b4%80%ec%b0%b0%ec%9e%90%ec%97%ac%ec%95%bc-%ed%95%98%eb%82%98%e2%80%a6jtbc-%ec%a0%95%ec%9c%a0%eb%9d%bc-%ec%b7%a8%ec%9e%ac-%ea%b8%b0%ec%9e%90%ec%9c%a4%eb%a6%ac-%eb%85%bc%ec%9f%81-%ec%a0%90%ed%99%94/ar-BBxR3Gn
기자의 취재 윤리 문제인데.
JTBC 기자가 정유라씨를 불법체류자로 보인다고 신고한 다음 취재를 한것이 과연 온당하냐에 대한 윤리적인 측면의 지적이네요.
원칙적인 부분에서는 분명히 기자로서의 윤리부분을 어긴것이 맞긴는 하겠네요.
사건을 만들어서 취재했다는 비난을 받아도 할말은 없는 것이니까요.
형식적으로 보자면 기자는 취재를 하고 제 3 자가 신고를 하는 형태를 취했어야 한다고 판단되네요.뭐 어차피 이쯤되면 다시 "신고자와 기자를 짜고 친 고스톱 아니냐?" 라는 행태의 비판이 나올 여지도 있습니다.
뭐 이건 "국정원 불법 도청내용을 방송한 것이 불법이냐 아니냐?" 의 재림이라고 할까요.
이번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사할을 걸고 있는 JTBC 의 입장도 이해는 가지만 언론 윤리를 거론한 측의 지적도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여지고 이번 사안의 경우는 과거 대법원 판례를 기초로 생각해 보자면 "국가 사회적으로 공익적인 보도 였는가?" 라는 형태의 판례에서 국가 사회적으로 지대한 이익을 위한 보도는 허용할수도 있다 라는 관점의 판례가 나온 전례를 보자면 일견 JTBC 의 보도 형태에 대해서 일정부분 정당성을 부여할수도 있다라고 보여 집니다.
헌데 하나의 금제가 풀리면 그 다음에 어떤 사례가 발생해도 제지할수 없는 정당성이 형성되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뭐 정유라씨가 언젠가는 불법 체류자로서 송환될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 방법의 정당성에 대해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입니다.
양쪽 입장이 다 다르지만 이번 사안의 경우 기자윤리라는 입장에서 보자면 JTBC 기자의 명백은 잘못이라고 판단합니다.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수집한 증거는 법정증거로 채택하지 않는다" 를 기자윤리에 대입하면 "온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취재한 취재 내용은 방송해서는 안된다" 가 되겠지만 윤리적인 내용과 취재 내용은 별도로 분리해야 맞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함정 취재와 사건을 만들어서 보도 했다면 이건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생각인데 사건의 중대성으로 볼때 이번 취재 행태에 대한 비난은 JTBC 기자에게 향해야 옳다고 보고 취재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문제성이 없다고 판단합니다.
뭐 시선에 다라 다르겠으나 JTBC 기자의 취재 형태가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사건을 만들어서 보도했다" 라고 말할수도 있겠으나 이번 취재의 경우 정유라씨를 구금 송환및 이슈화 시키는데 기여는 했지만 커다란 사건의 어떤 방향성이라던가 근본적인 부분에 영향력주는 취재는 아니었다고 저는 봅니다.
일정부분 윤리적인 측면이 존재하지만 사건의 중대성에 비추어 볼때 용인될 정도의 윤리 위반을 했고 이번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 해결에 상당부분 공언을 한것도 분명한 사실이기에 JTBC 기자에게 윤리적 비난을 하는 선에서 그치는 것이 온당하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