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자주 마주치는 환경미화원 아저씨......
인사를 하면 고맙게도 꼭 같이 인사를 해주십니다.
만약 안해주신다면?
제가 많이 뻘쭘하겠지만요.
오늘 아침도 많이 추운데도 바닥을 쓸고 계시네요.
이 추운 아침에도 밖에서 일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안쓰럽습니다.
하지만....어떤 아즈매가 옆에 중학생 아들보고..
너 공부 열심히 안하면
저 아저씨처럼 이 추운 겨울에도 저리 고생해야 한다,,....라고 했다는
말도 들었는데.....
이건 원인과 그 결과를 너무 적나라하게 서술한 거라 보여 집니다.
원인이야 어쨌든....지금....당장이 문제지......
가방에서 빵을 하나 꺼내어 나중에 출출하면 드시라고 건네니...
고마워하시며 받습니다.
고맙긴 제가 고맙죠.
만약 안받으면 얼매나 뻘쭘했겠어요..제가.[와싸다엔 그 빵 나주라...하실 분은 안계시겠죠?]
.......만약 말기암이 걸린 걸 늦게야 알아 버린 남자가 있다면
가족에게 말하지 않고 혼자 여행을 떠난 뒤에
...날 찾지 마라....실종 신고하라....길게 끌며 고통을 오래주느니
짧은 이별로 마감하리라.....
이러면...그남자의 경우가 만약 나라면??
원인과 결과가 무색하리라 봅니다만.....
그렇게 인생은 가벼웁고 부담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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