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른 얘기이기는 합니다만,
예전에 일본에서 바람을 핀 한 남자연예인이 인터뷰에서 아내와의 관계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가족은 지키겠지만, 가정은 지킬 마음이 없다"라고 해서 좀 의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양반은 아내를 가족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가정의 일부분일뿐이라는...
그러나 가족은 관계를 나타내고, 가정은 그 환경이나 공간을 말한다고 봤을때 이 남자 연예인은 말이 안맞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기와 혈연관계인 자신과 자식은 가족이고, 아내는 그 주위를 이루고 있는 환경이나 공간의 일부분이라는 생각이니 말입니다. 여집사나, 하인정도로 생각하나...
일본어나 한국어나 이 가족과 가정이라는 의미가 다르지 않음을 생각할때 머리는 썼으나 잘못 썼다는 것이네요. 오래전 일이라 이양반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자못 궁금하네요.
그리고 자기아내 보고 느낀다면 치매 말기라고 하던데 말입니다. 아내도 몰라본다고...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