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방학때가 되긴 했나봅니다
사방에서 컴퓨터 좀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
돈도 안되는 일에 시간을 다 빼앗길 수도 없고 해서
대부분은 용산 후배 매장을 소개해 주고 진짜 돈 한 푼이
아쉬운 지인이면 그냥 주거나 실비만 받고 마지못해
조립을 해줍니다
오늘은 후자의 사례로 25만원 있다고 막 쥐어주더니
적당하게 좀 만들어 달라고 하네요
가격이 애매해서 친구 수출창고에 가서 20만원에 적당한
기기를 가져와서는 120GB 마이크로사타와 GTX750그래픽을
추가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마이크로 사타 120GB SSD는 본체에 바로 장착을 했고
그래픽카드 GTX750도 장착을 했습니다
하드디스크는 원래 것이 상태가 매롱이라 하드튠을 돌려서 무결점
으로 상태가 완벽한 웬디 블랙 1TB를 추가로 달아줬구요
(구형이라 좀 거시기 하지만서도...)
순조롭게 다 테스트를 마치고 좀 좋은 케이스에 장착을 하고선
전원을 넣으니 먹통...ㅋ...혼자서 욕을 중얼거리며 다시 띁어서는
파워에 메인보드만 연결하니 잘 동작하네요 하나하나 꽂으며
원인을 찾아보니 전면 USB단자 4개중 2개가 쇼트로군요
전면 USB2개 죽이고(USB3.0단자가 더 있어서 없어도 됨)
다시 조립하니 언제 문제가 있었냐는듯 잘 동작합니다
120mm쿨링팬이 4개나 달린데다 스피드까지 컨트롤이
가능해서 제법 멋지구리 합니다
메모리가 8GB라 그런지 부팅 시작해서 인터넷 진입까지가
16초 걸리네요 요즘은 하도 10초짜리가 많아서 저것도
느리게 느껴집니다...ㅋㅋ..
남는 것은 고사하고 마이너스라 16GB로 늘려서 줄지
여기서 끝낼지 심히 고민중입니다.
최종 완성되어 주인을 찾아가는 2대
추신: 임호삼님 참고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