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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딩이 더 빨리 발명되었다면 하는 아쉬움.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2-21 11:04:37
추천수 0
조회수   677

제목

레코딩이 더 빨리 발명되었다면 하는 아쉬움.

글쓴이

변성찬 [가입일자 : 2007-11-26]
내용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크래식의 전성기는 이미 지나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요



뭐랄까 상업적으로나 부가가치 창출의 측면에서 보면

예전과 비교할수 없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예술이 아직 온전히 예술로서 존재할수 있었던 시기는

이미 끝나버렸다라고 할까요.



보면 연주자던 성악가던 지휘자건 누구는 좋다.하지만 전설적인 누구랑 비교하긴 아직 부족하다.그 전설은 또 그 전대의 전설과 비교한다면 어떨까?



지금 세계적인 얀손스나 래틀이나 주빈 메타를..그 전대의 카라얀,번스타인,뵘과 비교한다면?또 그들은 푸르트뱅글러,토스카니니,발터랑 비교한다면? 또 그들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구스타프 말러,아르투르 니키쉬,한스 폰 뷜로랑 비교한다면? 또 그들은 브람스,베토벤,멘델스존같은 작곡가 겸 지휘 겸 하는 전설들과 비교한다면????



18세기부터 19세기말 혹은 20세기 초 1차 세계대전 후 2차 세계대전 이전에 걸치는 이 150~200년간의 기간이 클래식에 있어서 위대한 작곡가들이 직접 그들의 곡을 손수 초연하는 기적과 같은 시대가 아니었나 하네요.



어느 누가 아무리 푸르트뱅글러가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라고 해도 그의 지휘보다 작곡가 베토벤이 손수 지휘를 하는 그 자신의 교향곡 연주를 듣고 싶어하지 않을까요..(물론 토벤옹께서는 귀가 먹어서 실제로는 지휘를 할수 없었겠지만 말이지요)

파가니니가 직접 연주하는 그 자신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싶어하지 않는 애호가는 아무도 없는 것처럼요.



그래서 사람들은 녹음 초창기 시대 엄청난 잡음속 들려오는 모기소리나마 들을수 있는 20세기 초반(그들도 이미 전설이건만)보다도 아예 녹음도 없는 19세기 지휘자들의 지휘나 19세기 연주자들의 연주나 19세기 성악가들의 노래를 '가장 좋았던 것'으로 믿고 싶어하는지 모르지요.



정말이지 에디슨이 한 100년정도 일찍 태어나셨다면 모기소리나마 말러가 직접 지휘하는 말러의 교향곡,브루크너께서 직접 지휘봉 잡은 그의 교향곡,바그너 자신이 직접 연출을 담당한 바그너 악극,어쩌면 정말 모짜르트는 아마데우스 속 톰 헐스가 웃었던 것처럼 그런 식으로 웃었을까 하는 것도 직접 들어볼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지 모르겠군요.

언제나 상상은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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