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좀 나가 있으라 해서
어디 마땅히 갈 곳도 없고 만날 친구도 없고..
LP나 들으러 가야겠다 하고 옆동네에 있는 LP바를 찾았습니다.
오랫만에 좀 시끌벅적한 곳에서 한 잔해야겠다 기쁜마음으로 찾았는데
제가 너무 일찍왔는지 아직 손님들이 없네요
분위기 괜찮군요
JBL 스피커가 보입니다.
LP가 저희집보다 많군요
한 병 시키고 이것저것 먹으며 음악을 듣고 있으니
캬~ 틀어주시는 곡이 딱 제 스타일입니다.
게리무어, 로이부캐넌부터 시작해 제가 진짜 좋아하는 임펠리테리의 Somewhere over the rainbow 까지...
제가 술이 좀 쎈 편인데 음악에 취했는지
버스를 잘못타 종점까지 갔다가 겨우 늦게 집에 돌아와
와이프한테 혼났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