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개돼지만도 못한 종자들이 이 세상 곳곳에 버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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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약국이 납품업체를 상대로 '갑질'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의료품 도매업체 직원들은 이 약국에서 머슴처럼 온갖 허드렛일을 해왔다고 합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한 남성이 화분 진열을 하며 약국 오픈 준비를 합니다.
의료품 도매업체 직원 30살 A씨입니다.
약국 직원들보다 일찍 나와 손님맞이 채비에 한창인 A씨.
업무는 오후 7시 셔터를 내릴 때까지 계속됐습니다.
대학병원 정문 앞에 위치한 이 약국은 매달 10억원 어치의 약품을 사들일 만큼 규모가 큽니다.
때문에 이곳을 운영하는 약사 부부는 A씨 회사에 갑질을 하며, 툭하면 '거래처를 바꾸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던 겁니다.
A씨는 운전기사 노릇을 하고, 은행 업무나 담배 심부름까지 했다고 합니다.
또 부부의 아들을 학원에 데려다주고, 귀가시키기도 했습니다.
이삿짐을 나르거나 가구를 옮겨 달라며 쉬는 날에도 전화벨이 울리기 일쑤였습니다.
< A씨 / 도매업체 직원 > "직원이다 보니까 뭐가 싫다 어떻다 해버리면 회사를 다니기 힘드니까 대로 참고 하는거죠."
경찰은 이 부부를 강요 혐의로 형사 입건했습니다.
부부는 "업체 직원들 스스로 도운 것"이라고 항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