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양김 대립 그리고 노태우의 어부지리를 기억하십니까????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이 급격히 올라 오면서
각종 커뮤니티에 이재명 지지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도 이재명씨의 화끈한 점이 맘에 들던차에 지지율이 조금 더 높아져서
문재인과의 경선을 통해 국민들의 관심을 최대로 높인 상태에서 단일화 되면
대통령 당선은 물론이고 최대의 표차이로 그리고 역대 최다표로 당선되어
강력한 구심력으로 적폐 악폐들을 청산할수 있겠구나,,,, 기대했었읍니다.
그러한 기대의 원천은 야권의 대선 주자들이 양김처럼 오랜기간 대립해온 분들이 아니고
그분들을 돕고 있는 사람들이 오랜 봉사로 그들에게 큰짐이 되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점
즉 오랜 기간 희생을 하며 지내온 참모들이 없고
가장 결정적으로 자기 이익을 위해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그런 정도의 사람이 아니라
경선 결과가 나오면 흔쾌히 즐거운 마음으로 승패에 인정할 만한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누가 되든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새 커뮤니티들을 다니면서 이상한 징후를 자주 봅니다.
종편들의 끊임없는 문재인 까기,,,,,
거기에 문재인님의 기본적인 성정인 신중함.. 그리고 그분의 눌변을 문제 삼아
문재인을 디스하는 사람들.... 그런데 그들이 이재명을 지지하는 글속에 문재인을 깝니다.
또 반대로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글속에 이재명 형수 쌍욕을 언급하며
이재명을 띄우는건 문재인을 까기 위한거다... 라고 주장하며 이재명지지자들을 저주합니다.
처음엔 수줍게 조금씩 하던 것들이 차츰 과격해지더군요
이런 식으로 계속 나가면.....
야권 후보분들은....경선후에 경선패배에 인정하고 승자를 위해 헌신하겠지만...
이미 상대편 후보의 지지자들에게 상처를 입을 만큼 입은 지지자들은 냉담해질겁니다.
여기에 바로 수구 보수층의 전략이 숨어있습니다.
대립하고 있는 양진영을 갈라치기 하고 쌈 붙이는거 아주 쉽습니다.
여론 조작조 편성해서...
양측에 잠입해 활동하는척 하며 점점 상대편을 디스하면 됩니다.
까임을 당한 측에서 감정적으로 또 반박하고 디스하기 시작되면,,,
잠입조는 그냥 빠져도 이미 양측은 돌이킬수 없는 싸움을 하기 시작할테니까요.
문재인 이재명 박원순 안희정을 지지하시는 분들,,,,
당신들께서 지지하는 후보의 장점만을 나열하고 지지해주시길 바랍니다.
누구는 이런점이 후져 라고 해봐야 그 후보가 그 단점을 고칠수 없는 한 그것은 디스에 지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저들이 후안무치하고 어떤 짓도 할수 있는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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