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금요일 밤이네요...뭐...술도 시큰둥 한데 다른것들은 더 시큰둥하니 제일 쉬운게 술이네요...진짜 검게 불타는 금요일 인데 ...
불러주는 사람은 커녕 부를사람도 없고...어중이 떠중이 다 가는 나성 뉴욕 밴쿠버 같은데 말고...비교적 소도시로 이민오는 분들은 좀 일반적인 학국사람 표본하고 좀 다른것 같습니다...
더 가족적이고 개인적이고 술 좋아하는분 비교적 숫자가 적고 운동좋아하고...
뭐 그런..저처럼 한국사회에서 슬렁슬렁 어울려 살던 사람 이랑은 좀 다르네요...
장날이라고 두개 질럿는데 멀쩡한 24 인치 모니터 놔두고 32 인치 하나 삿네요...인제 그래픽 카드두 사야겟죠...에구구...
고추뗀지 좀 되서리 가정용품만 눈에 들어오네여...에어프라이기 크고 평 좋은걸로 하나 지르고...65인치 티비를 정말정말 사고 싶었는데...직원 두명에게 좀 밀어달라고 물어보니 둘다 말리네요...속도 모르고...
이미 있는 43 인치 랑 50 인치 티비가 주는 죄책감을 이기고도 님는 가격이었는데....누가 티비 하나 달라는 사람 없나...하는게 정말 솔직한 심정이네요...술이나 먹어야죠 뭐....근데 뭐 차리기도 싫고. ..집사람보고 들어오는 길에 뭐 사오라기도 생각나는게 없고...그러네요...
아까 뭘 먹어 배가 안고파 그런지...뭐 먹으까요...술은 위스키 럼 아이리시크림...정종 맥주 정도....귀찮게 뒤적이면 공부가주도 있는데 그건 안먹을거 같고...
안주는...뭐..간단히 만두나 찌던가...새우칵테일 이나 녹여먹던가...순대나 찔까....뭐 하는건 귀찮으니...그냥 있는건 생선전하고 오징어 석박지 정도....쓰다보니 하나 시작할건 생각 났네요...
고급지게 인스턴트 라도 장어구이로 시작해야 겠습니다...근데...생각해보니 오늘은 정종이 안땡기고 위스키가 땡기니....안어울리고...걍 새우나 녹여야 겠네요...넛 종류나 까고...
요즘은 유투브에 고음질 음원이 많아져서 좋으네요...이겨울에 정신적으로 평안하시란 인사는 좀 아닌거 같고...몸이라도 모두들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