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가 올린 사진으로 우측하단의 튜너)

튜너를 구하던중
경기에 살다 경북으로 갔다는 모씨가 내놓은 마란츠 530이 나와서 문자보냈습니다.
다음은 문자로 주고받은 내용입니다.(통화는 하지 않음)

구매자: "마란츠튜너 530 기기이상 없으면 택배로 희망합니다. 서울 구로입니다"
판매자: "이상없습니다주소알려주세요"
구매자: 주소전송
판매자: 계좌전송
구매자: 입금(선불택배비 포함)후 문자연락 "입금하였습니다"
판매자: "내일잘포장해서보내드리겠습니다"

2일 후 튜너가 도착했습니다.
뜯어보니 나무케이스는 위에 올려놓은 기기 커다란파킹이 녹아서 나무케이스 페인트와
어우러져 미관상 도저히 못쓰겠더라구요.
케이스야 벗기면 될테고...하는 마음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기기를 연결해보니 소리가 안나는 것이었습니다.
전면에 몇가지 버튼 있어서 눌러보니 모노로 하면 소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즉, 스테레오로 하면 아무 소리 안나오고 모노로 해야 나오는 것입니다.
바로 재포장하고 문자 드렸습니다.

구매자: "ST530 스테레오수신 안되네요. 이한x안테나로 주파수 풀인데도 그렇네요."
판매자: 연락없음
(뭐 밤9시40분 정도여서 회식이나 다른 사정으로 못받을 수 있지라고 생각함)

다음날 오전 11시 조금 넘어서

구매자: "튜너 엇저녁에 받아 연결해보니 모노만 되네요. 어제 문자 드렸는데 답이 없으셔서.."
판매자: "죄송합니다제가사용했을때는스테레오됐는데요"
구매자: "포장 잘해주셔서 택배중 파손된것 같지 않습니다. 스테레오 안되면 사용곤란해서요."
판매자: "제가어떻게해드려야하나요"
구매자: "괜찮으시면 반품해도 될까요? 다시 보내주신대로 포장 해놓았습니다."
판매자: "반품은불가합니다"
구매자: "기능이상없다고 하셔서 구매한건데요, 그럼 제가 파손시켰다고 생각하시는건지요?"
판매자: "그런게아니고저는정상제품을보냈습니다"
구매자: "서로 유쾌하지 않게 되고싶지는 않으실걸로 압니다. 다시 한 번 생각 해주십시오."
판매자: 답없음

사실 택비포함 3만원4천원 짜리기에 처음부터 돈버린다 생각한거라 그냥 버려도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정의는 따져볼 필요가 있는듯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