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시국선언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들에 대하여 교육부라는 잡것들이
징계를 하겠다고 했다.
현재 교사들이 과거의 교사들에 비하여 누리는 복리적인 혜택은 어찌 보면 전교조 교사들의 해직,
징계 등 피땀어린 노력 덕택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 노고에 대하여 예의를 갖추는 바가 드물다.
적어도 80년 후반에는 교사들이 전교로 교사들의 노력에 대하여
서로를 부둥켜 안으려 하는 노력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국선언에 일반 교사들까지 참여하며 다수가 되면 징계하기 어렵다는 기본적인
인지만 있어도 전교조 교사들의 시국선언은 보호가 될 수도 있었으며
징계 운운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 보며, 그런 부분을 무임승차로 놓치는
다른 교사들에 대하여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버스 무임 승차는 30배 과징금을 물린다는데, 교사들의 무임승차는 그냥 입씻고 마는 것인지 참으로
인식을 동의하기 어렵다. 현장 교육이 어렵다는 것은 가치의 지향점이 같다야 한다는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난제일 것이다.
교육은 현장의 교사들이 서로 동료애와 가족애로 학생을 내 아이로, 동료 교사를 내 형제로
여겨야 그 의미가 빛을 발할 것이다.
어제 백만 군중과 민중의 함성이 외치는 것이 민주와 평등인데, 이 나라 대다수 교사들은
사자가 공격할 때 나만 아니면 된다하고 달려 줄행랑치는 영양들 한 마리와 무엇이 다른가?
어제 그 시국선언에 힘을 얹어주는 백만 시민의 함성이 그나마 전교조 교사들의 고생에 큰 힘이 될 듯하다.
이 나라 교사들은 공무원이다.
공공의 이익과 가치에 다가서는 노력으로 교육 가치와 학생,
동료 교사들의 존재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외롭게 교단을 떠나가는 전교조 해직교사가 자신이라면 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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