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나리오 대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최순실일당과 문고리3인방 등은 박ㄹ혜와 직접 관련없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비리를 저질렀고, 대통령은 도의적 책임을 진다는 정도가 큰 시나리오인데, 일부 과오는 박ㄹ혜에게 넘겨도 적어도 임기만 잘 지키면 큰 문제없이 버틸 수 있다는 생각인듯...
실제 최순실일당과 문고리3인방 등은 지금까지 검찰이 보여준 태도로 봐서는 기껏해야 징역2~3년 수준... 여론 때문에 집유는 못주겠지만 법논리어쩌구 하면서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게 가능한 논리는 결국 뇌물죄와 관련된 것인데, 재벌들이 출연한 돈의 성격이 강압에 의한거냐, 자발적이냐에 대한 부분을 넘어 뭔가 얻은 것이 있지 않겠냐라는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것만 해도 상당한 의혹이 사실로 나타나는대도 검찰이 미적대고 있고, 박ㄹ혜도 지난 담화문에서 선의로 했다라는 식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도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특히 재벌들 관련해서는 TV조선이나 jtbc도 크게 힘을 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2선후퇴 얘기를 직접 하지 않는 것은 이렇게 중립내각을 세우는것처럼 보이다가 여론좀 잠잠해지면 북한카드로 다시 공안정국을 만들어서 위기상황임을 감한하여 다시 1선으로 나오기 위한 포석이 아닌가 싶고요.
문제는 유시민도 얘기했지만 언론이 가지고 있는 무기가 얼마나 파괴력이 있냐는 것이죠. 지난번 jtbc처럼 아직도 뭔가를 가지고 있으면서 박ㄹ혜 하는 것을 보면서 대응한다 생각하면 변수가 있긴한데, 이미 큰건 어느정도 나왔고... 최순실일당 중 누군가 내부고발을 통해 큼지막한 증거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어처구니가 없게도 시나리오대로 갈 가능성도 아직 높습니다.
암튼 현재 검찰하는 짓은 여간 찝찝한게 아닙니다. 특검이나 국정조사도 있겠지만 시나리오상에서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으로 갈것이고 모두가 모르쇠로 나가면 정해진 기간내에 답을 얻는 것은 더 힘들테고... 이미 검찰이 한번 휘져어놔서 쓸만한 증거가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가장 큰 변수는 국민의 저항이죠. 이렇게 시나리오대로 가는 것을 보고만 있을거냐 아니면 4.19, 87년과 같이 민주화운동으로 확대되면 시나리오고 나발이고 두손들고 항복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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