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팔려서 혼났습니다.
호텔에서 리조트에서 말 안통하고 시끄러운 베트남 방송을 피해서
그나마 화면보고 배운영어로, 일어로 CNN, NHK 채널을 돌려도
클린턴 트럼프 이야기 다음엔 코리아 게이트...
NHK는 무슨 특종인양 계속 한국방송캡쳐 보도하고, 쪽팔려 그 좋은 리조트 AV시스템으로
제대로 TV도 못 보고
한류 아이돌 음악만 줄창 보고 들었습니다.
차라리 베트남 외부 관광이나 즐겼으면 했는데 하필 우기를 만나 잠시 밖에만 나가면
소나기를 만나기 일쑤였고....
그렇게 우리집 여성들 경호하는 경호원으로 다녀온 여행이었습니다.
멀리서 찾아주시는 손님들도 많은데 까페 며칠 비운다는 공지를 붙이고
떠나려니 짠 합니다.
떠나는 옷 차림은 두꺼웠지만, 더운 나라로 가는 짐이라 짐은 가벼웠습니다.
다섯 식구가 공항에 모여서 한컷
지난번 일본 여행에 이어서 둘째가 여행경비를 전부 부담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 가족여행을 같이 부담할만한 둘째의 여유가 부럽습니다.
모일때 좀 모아두면 좋으련만 둘째는 쓰고나면 그만큼 들어온다며....
사진보면 피보다 진한건 없는 정말가족임이 틀림없이 모두 닮았습니다. ㅋㅋㅋ
큰 딸이 비행기 탑승전 내손을 끌고가 사준 선그라스 입니다.
그 전에 와싸다 판매 고글을 구입했으나 기어코 큰딸이 아빠에게 경호 잘하라며
하나 사줘서 억지로 받았습니다.
지갑속에서 백달러짜리 지폐 두어장 꺼내서 결재하며 할인률이 높아서 별 부담없다고
그러면서 여운을 남깁니다. 지난번 몇 백짜리 엄마 핸드빽 사주면서 아빠선물이 없어
걸렸다면서.....ㅠㅠ 큰 딸 이번 여행경비 부담을 둘째가 하니까 같이 가는 일정이
미안하다고 합니다. 이런 큰 딸을 서울에서 불러내려 시골까페를 맡겨놓으니 나름대로
얼마나 깝깝하고 답답했겠습니까?
시골살이를 고집하는게 미안한 순간입니다
저가 항공 좌석을 탈때마다 하체가 고생했는데 미리 비상구쪽 좌석을 예약했기에
오늘은 무릎앞이 널널합니다.
사진이 누웠군요. 두 밤을 보낸 다낭의 노보텔입니다. 특급호텔이죠
그 옆에 유리로 된 빌딩은 다낭시청건물입니다.
노보텔이 도심에서 높고 경관이 좋아 스카이라운지 심야경관이 좋습니다.
야경이 좋고 여성칵테일 무료제공이라 두 딸만 공짜구경을 하는데 각국의 남성늑대들이
버글거려 하는수 없이 유료 칵테일을 마시고 그 곳에서도 경호원 노릇을 했었습니다.
객실방에서 내려다본 한강입니다. 이 민족국가에게 엄청난 죄를 저질렀음에도
이 민족은 서울의 한강을 본 따 강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저는 요즘 뉴스에 쪽팔리고 비참했지만 강 이름 듣고는 더 죄송했습니다.
호텔에서 이틀을 묵는 동안 시차 때문에 우리나라 시계 7시 현지시간 5시면 어김없이
눈을 뜨고 배회했습니다. 샤워하고 커피마시고 그러다가 아침 조식부폐가서 식사하고
그러고도 널널합니다만, 오전 5시에 거리에는 오토바이가 가득하고 바삐움직이는 사람이
많은 것이 이채로웠습니다. 우리 식구들만 취침삼매경에 빠져있었더랍니다.
연 이틀 비가 내리고 비바람이 거세어 눈 요기만 한 호텔 수영장입니다.
아이들 요청으로 커다란 튜브도 준비했는데 이 호텔과는 인연이 없는 모양입니다.
호텔이 시내에 있는 관계로 교통도 편하고 "다낭"시내 구경이 원활했습니다만
일기가 돕지않아 편하게 호텔내에서 쉬는 건 포기했습니다
그 사이 "야시장" "쌀국수집""대성당""오행산" 등등 다닌 곳도 많았습니다.
자유여행이 일정을 내 맘대로 바꾸고 일기나 기분따라 바꿔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여행사가 강요하는 억지쇼핑 바가지 먹거리 그런거 없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국내 블로그가 극찬하는 식당은 일부러 피했습니다.
비싼 가격, 형편없는 먹거리... 두군데 가보고 시내를 돌아다니며 서구인들 많이 들락거리는
레스토랑 찾아다녔습니다. 그게 더 저렴하고 특색있었으니까요
마트도 코리아마트가 베트남 일반 상점보다 훨 비쌌습니다.
단 하나 호텔방에서 시켜먹는 통닭은 한국인이 하는 곳이 배달도 되고 현지가와 국내가를
절충한 가격이라 시켜먹을만 합니다. 그건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셋째날 부터 큰 딸의 의상이 좀 화려해 집니다.
바지보다 원피스류로 바꿔 입는 바람에 좀더 경호에 신경을 써야했습니다. ㅠㅠ
사진 돌리지 마세요. 부탁드립니다.
셋째날 부터는 다낭시 외곽에 있는 남만리조트로 옮겼습니다.
풀 빌라 방3칸짜리 150평 개별리조트인데 조식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이 투숙객들
밖으로 나가기 싫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건물 구조를 참조해서 두 딸들이 의령시골집 개조를 부탁할 정도로 건축물의 세련됨이
배울점이 많았습니다.
각 방 3개 모두 공히 JBL사운드바 음향에 엘지TV와 소니TV50인치 기본에
음접실 홈시어터는 하만가든 5.1채널 스피커 기본에 불투와 네트워크리시버가 장착된
AV를 갖추어 두었습니다.
직장출근 시기만 아니면 한 며칠 더 머물렀으면 싶을 정도였고 가족들도 모두 좀더
있었으면 좋겠다 였지만.... 고놈의 직장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싫지만 와야 했던
그리고 이국적 밤 풍경을 찾아서 호이안밤거리를 돌아다니는 딸 때문에
노구를 이끌고 큰 딸의 경호를 해야했던 고통스러웠던 밤 이었습니다.
호이안로스타리 까페앞에서도 한컷 했습니다.
베트남 커피도 나름 개성이 있어 많이 보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또 다음날
리조트 개인풀에서 벗어나 큰 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우리 가족들 입니다.
리조트 투숙객들이 쭈뼛거릴때 연 3일 기상이 바쳐주지않아 물놀이를 하지 못했던
우리 아이들이 마지막 남은 시간은 꼭 리조트 물놀이를 해야겠다며 대형풀에 가서
튜브뛰우고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족이 대형풀에서 즐겁게 노는것을 보고서야
한 두 가족씩 물놀이를 시작해서 풀장이 북적이게 되었습니다.
애들 바람대로 저 물놀이를 위해서 어렵게 여행봇짐에 넣고왔던 대형 튜브도
타보고 바람이 강해서 바닷쪽에서 사람태우고 놓으면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밀려가는
튜브에 누워 뱃놀이 체험도 해보고..... 점잖았던 리조트의 분위기를 뛰우는 것은
우리가족의 몱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나중에 리조트측에서 무료 칵테일빠 초정도 받게되었습니다.
큰딸이 사준 선그라스끼고 활보하는 동영상입니다.
http://blog.naver.com/dung33/220853864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