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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즈베키스탄 여자와 결혼한 이웃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10-25 16:02:19
추천수 25
조회수   13,901

제목

아름다운 우즈베키스탄 여자와 결혼한 이웃

글쓴이

배정진 [가입일자 : 2004-02-26]
내용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우선 이글은 누구를 비난하거나 남의 탓을 하자는 의미로 쓴글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서 나 자신의 생각이 짧았음을 성찰하는 글입니다.



제 옆집에는 저와 동갑네기 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과거형인 이유는 불과 몇주전 그가 이사를 갔기때문입니다.

제가 2008년 회사를 옮기면서 이천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벌써 햇수로 9년전이네요. 그때 옆집에 아름다운 우즈베키스탄 여자와 결혼해서 사는 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찍 출근해서 늦게 퇴근하는 관계로 또 아파트라는 환경상 거의 마주칠일은 없었지만 가끔 엘리베이터 앞에서 만나면 인사를 하는 그런 관계였죠.



남자는 그때 당시 30대 중반이였는데 여자는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더군요. 한두해 지나서 딸도 하나 낳고 아주 잘 사는걸로 보였습니다. 애가 크니 정말 인형처럼 생겼더군요. 우리 둘째딸이 베이비를 너무 좋아해서 둘째를 돌보던 장모님과 우즈벡 여자와도 간단한 안부도 묻고 놀이터에서 이야기도 할 정도로 친해졌습니다.



남편이 여자한테 잘하는것이 보였습니다. 남자는 1톤 더블캡 트럭을 타고 다니면서 건설쪽 일을 하는것 같았고 여자한테는 스파크도 한대 사줘서 여자와 딸아이는 그차로 어디 다니오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그모습을 보면서 아직 결혼을 안한(?) 처남을 생각하며 국제결혼도 저렇게 행복하게 잘 살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며 처남한테 국제결혼도 생각해 보라고 권했습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나더군요.

지난 추석전쯤 샤워를 하고 나오는데 와이프가 옆집 남자 이이기를 해주는 겁니다.



여기서 부터는 그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자기 와이프(우즈벡 여자)가 남자가 있는것  같고 수차례 딸을 데리고 우즈벡이 갔다 안돌아와서 수천만원을 보내주고 와이프와 딸이 집으로 돌아왔고 자기기 얼마전 뇌수술을 해서 거동이 불편해지자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딸에게 명의 이전을 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자기가 생각을 해보겠다고 이야기를 하니 집에서 내 쫒고 비번을 바꿔서 집에도 못들어가 지금 이러고 있다. 자기는 집 근처의 어머니 집에서 살고 있는데 지금 수술 후유증으로 운전을 못한다. 

그러나 아주머니(우리 와이프)가 가끔 자기집을 들여다 보고 불이 켜져 있으면 자기에게 연락을 해달라 그러면 택시를 타고 와서 자기 와이프하고 이야기를 해보겠다. 와이프하고는 이혼할 생각이지만 딸은 꼭 찾고 싶다."



저는 이이야기를 듣고 정말 헐... 했습니다. 보기에는 그렇게 행복하게 보이던 집이 속으로는 이런 문제가 있었다는걸요. 그리고 어떻게 이 이야기를 알게 우리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저 샤워하고 있는 동안 옆집 남자가 와서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꼭 도와달라고 했답니다. 



저는 겉모습만 보고 처남한테 했던 이야기가 참 경솔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옆집 남자에게 연민이 생기더군요. 결국 남자와 여자는 이혼을 한건지 얼마뒤에 그집은 이사를 하고 이사를 하던날 그남자를 봤는데 얼굴 표정이 안좋더군요.



뇌수술한것도 참 안스러운데 결국 와이프와 딸하고 헤어진것으로 보입니다. 간혹 보면 인형같은 딸 하고 손 꼭잡고 행복하게 걸어다니던데 말이죠.  바로 옆집이라서 큰소리도 한번 난걸 들은 적도 없고 아주 가정적인 남자였는데 참 안스러웠습니다. 



국제 결혼은 정말 잘 알아보고 해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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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승 2016-10-25 16:55:05
답글

사람마다 다 성격이 다르긴 하겠지만, 차라리 베트남 여자가 나을 것 같아요.
한국에 시집 와서 고생하는 경우도 많이 들었지만, 착한 여자가 정진님 옆집 남자 같은 사람과 결혼하면
행복할 수 있을텐데요.
일본 여자도 좋을 것 같고요.
물론 한국 여자와 결혼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 한해서 입니다.

배정진 2016-10-25 18:07:25

    이천에 통일교 관련 기업이 있어서 일본 여자분이 제법 많이 계세요.
^^

이종호 2016-10-25 17:31:03
답글

베트남 여자도 여기서 안주해서 가정을 꾸리는 사람을 통하는 경우라면 모를까
그쪽도 겉으로 드러나지않는 사기결혼이 많습니다.

배정진 2016-10-25 18:08:27

    심한 말로 하면 사랑에 따른 국제결혼이 아닌 이상 위험부담이 높아 보입니다.

김일영 2016-10-25 20:23:50
답글

저도 국제결혼한 몇 분 이야기를 들었는데 행복한 가정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경우는 없어요. ㅠㅜ

이원기 2016-10-25 20:41:45
답글

반갑습니다
이천분 이시네요
제 친구도 베트남 여인만 두번째로
살고 있다고 얘기 하기에
능력도 좋네하고 말은 했지만
딸 같은 여인 생각에
웬지 씁쓸함을 감출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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