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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점심] 두보의 곡강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10-24 14:03:55
추천수 4
조회수   1,247

제목

[시가 있는 점심] 두보의 곡강

글쓴이

이민재 [가입일자 : 2014-10-22]
내용
 







曲江 二首


杜甫


[一]


一片花飛減却春


風飄萬點正愁人


且看欲盡花經眼


莫厭傷多酒入脣


江上小堂巢翡翠


苑邊高塚臥麒麟


細推物理須行樂


何用浮名絆此身



한 조각 꽃잎 날려서 봄은 사라져가고


바람에 흩날리는 만 조각 꽃잎에 정녕 시름에 잠긴다.


다시 눈 들어 보니 지는 꽃 눈에 들어오거늘


서글픔 많다 하여 술 마시길 꺼리지 말라.


강 한 복판 작은 누각엔 물총새 둥지를 틀고


상림원옆 높은 무덤 앞엔 기린 석상이 누워 있다.


사물의 이치를 곰곰히 따져본즉 모름지기 즐겨야 하리니


어찌 헛된 이름으로 이 몸을 얽어 맬까!







[二]


朝回日日典春衣


每日江頭盡醉歸


酒債尋常行處有


人生七十古來稀


穿花?蝶深深見


點水??款款飛


傳語風光共流轉


暫時相賞莫相違




조회에서 돌아오면 날마다 봄옷을 저당잡혀


날마다 곡강에서 만취하여 돌아온다.


술빚은 가는 곳마다 늘 있기 마련이지만


인생살이 칠십년은 예부터 드문 일이라네.


꽃 사이를 맴도는 호랑나비는 보이다 말다 하고


강물 위를 스치는 물잠자리는 유유히 난다.


봄 경치여! 우리 모두 어울려


잠시나마 서로 어기지 말고 賞春(상춘)의 기쁨 나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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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2016-10-24 14:11:05
답글

人生七十古來稀

"(내가 살면 몇 해나 더 살겠느냐) 예부터 말하기를 사람은 칠십을 살기가 어렵다고 하지 않았더냐" 여기서 딱 막힙니다.

주말에는 지인(1944년생)에게 안부 전화를 드렸더니 병원 응급실에서 힘없으신 목소리로 폐암이고 합병증이 왔다고 담담하게 말씀하시던데...

아! 인생이란

염일진 2016-10-24 14:23:40
답글

결국 통풍이 있어도 마셔야하남요?술을....

이민재 2016-10-24 14:40:20

    차(茶)가 있잖아요. 차를 드세요. 우리나라 녹차 아주 좋습니다. 가급적이면 술은 드시지 마세요.

건강에 무리가 올 때까지 마시는 사람은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주 어리석은 사람이거나 아주 현명한 사람이거나요. 전자는 이 세상에서 빨리 사라지고 싶어서이고 후자도 이 세상을 떠나고 싶어서지요. 그리고 자신이 이 세상에 술을 없애려는 야심으로... 아!~~썰렁~~~ 이상 아재개그는 사라질게요. ^^;;

김승수 2016-10-24 14:37:10
답글

마셔도 갑니다만

안마셔도 갑니다

어디로 가냐구요

가보시면 암니다

그닥 멀지도 않고

때 되면 내새끼들

오고 가기 쉬운곳

새 울고 꽃도 피고

내 자랐던 고향에^^;;

조창연 2016-10-24 14:51:21

    마시면 좀 더 빨리 갑니다.
마시고 빨리 가느냐
안마시고 그냥저냥 버팅기다 가느냐
선택의 자유가 있습니다..^^
아 물론 가끔은 안마시는데 빨리 가는 분도 있더군요..ㅡ,.ㅡ:;

이종호 2016-10-24 21:26:03
답글

마시다 타의에 의해 못마시고 있는 잉간도 이씀돠...ㅡ,.ㅜ^

김승수 2016-10-25 10:00:49

    그 마신는걸 몬마신다는 잉간이 있다니 .. 무쟈게 꼬십니다^^;;

이종호 2016-10-25 13:43:53

    내 이 텨나온 눈티 밤티 녕감탱이를 걍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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