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시작한 지 얼마 안되는 초보라, 차마 청음기까지 디테일하게 적을 자신은 없어서
그저 방문기나 간략하게 적어 보려 합니다.
초보의 아주, 아주 주관적인 의견이라고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1. 김포에서 와싸다 본사까지 평상 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금요일 저녁 시간대라
1시간 30분 가까이 걸려 도착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인근에 사시는 분들의 참여가 압도적
으로 많아 보였습니다.
2. 융커스 인티 앰프의 모양새에 대해서 저는 현대미와 고전미가 혼합되어 있는 모양새라
좋아 보였는데, 색상은 검은색밖에 없어, 은색계을 아쉬워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리모콘은 알루미늄인가요? 통절삭을 해서 무게감과 마감이 매우 뛰어 났습니다.
3. 스피커는 톨보이는 프로악 D20R, 북쉘프는 차리오를 사용했는데, 오히려 스피커가
앰프를 100% 살려 주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북쉘프는 부밍음때문에 제대로 음악 감상을 하기
어려운 곡도 있었습니다. 프로악도 저는 인상적이진 않았습니다.
4. 음악 감상시, 저는 해상력과 선명함, 음분리도 부분은 정말 초보인 제가 들어봐도 너무나 훌륭했습니다.
좋은 공간과 좋은 위치 (저는 약간 사이드였네요)에서 눈감고 청음하면, 눈 앞에서 무대가
선명하게 그려질 것 같았습니다. 특히 볼륨을 낮춰도 그 장점은 사라지지 않아서 실제 거실에서 음악을
감상해도 그 장점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외의 장점은 저의 표현력의 한계로, 그날 참석해 주신 분들이
덧붙여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5. DAC내장형이라서 RCA 입력과 병행해서 같은 곡을 중간에 바꿔서 들어봤는데, 저는 USB입력이 오히려
선명하게 들려서 더 좋았습니다.
6. 와싸다 청음실 환경은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7. 진행하신 분이 너무 익숙한 곡들로만 채우지 않고, 다양한 음악으로 앰프의 장점을 어필하려 하신 부분과
노력에 대해서 깊은 감사 드립니다.
8. 10명 내외가 참석하여, 참석하신 모든분이 헤드폰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음주 시작되는 "아이어쇼" 티켓을
원하시는 만큼 주셨습니다.
9. 청음회가 끝나고 갈비탕도 사주셨는데, 졸래졸래 그 자리에 쫓아가서 얻어 먹었습니다. 식당에서 다른 분들의
얘기는 듣기만 했습니다. 제가 끼어들만한 지식이 없어서...^^;;
10. 집에 들어와서 사은품인 헤드폰을 들어 봤는데, 제 머리에 너무 꽉 끼어서 머리가 아팠습니다.
집사람이 써 보더니, 자기는 괜찮다고 해서 집사람이 득템했습니다.
죽 쒀서 마누라 줬....
좋은 기회를 주신 와싸다와 보우 어쿠스틱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그동안 고생하셔서 탄생시킨
융커스가 많이 흥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쑥스러움을 무릅쓰고 작성한, 이상 초보의 소감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