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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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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2 11:0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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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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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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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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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이 너무 약하다 싶으면
자꾸 껍데기가 두꺼워짐으로써
보호할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조개 껍질이 단단한 것.
하지만 그 껍질이 깨어지면
금방 속이 허물어져 버리니.....
매일의 일상에 너무 많은 가치와 의미를 두다 보면
단단해지는 껍데기 형상이 된다.
시속 9만 킬로미터로 빠르게 공전하는 태양 주위를
초속 29.76키로의 빠른 속도로 자전하며 공전하는 지구...
그 위에 수십억의 인간이 붙어서 사는데,
매일 매일 아웅다웅 아귀다툼같은 삶을 사는 이유는
껍데기에 지나친 가치와 의미를 두는 것이라 할만하다.
그 큰 세계에서 먼지보다 더 작은 한 인간이
잊고 사는 것은 우주의 크기.
본연의 존재를 더 절실히 체감한다면
껍데기에 지나친 의미를 두지는 않을 터...
한줌의 공기보다 더 희미하고
투명한 나비 날개보다 더 가벼운
삶의 의미를......
오히려
이 엄청난 대우주의 한 일원임이
얼마나 경이로운 의미인가를
느끼는 것이
정말 가치있는 일이 아닐런지...
이런 잡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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