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현, 두 도시 이야기> 후원자 분들께 보내는 호소문
안녕하세요, <무현, 두 도시 이야기> 배급위원회입니다.
<무현, 두 도시 이야기>를 만들어 온 제작진은 드디어 개봉을 앞두고
이제 많은 분들께 저희가 만든 영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한분이라도 더 많은 관객분들과 만나기 위해 상영관 확보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던 차에
저희는 너무나도 허탈하고 답답한 상황에 처해 분노와 억울함을 차마 억누르지 못하고
후원자 분들께 호소의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무현, 두 도시 이야기> 제작진들은 지난 2년간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영화의 개봉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즐겁게 작업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만드는 과정은 그리 순탄치 않았습니다.
차마 밝힐 수 없는 외부세력에 의한 압력도 받았고 근거없는 조롱도 많았습니다.
오직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며 그 분의 모습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아직도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는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오로지 한 가지 이유만으로 긴 시간동안 고된 작업을 참아내며 마침내 여기까지 달려 왔습니다 .
이제 노무현을 기억하고 얘기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과 만날 날이 지금 바로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희는 그 어떤 때보다 더 큰 벽 앞에 가로막혀 참으로 황망하고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결국 예상해왔던 대기업의 횡포와 상영관을 가진 자들이 행하는 무언의 폭력에
설 곳을 잃고 더이상 나아가지 못해 할 말을 잊고 말았습니다.
수차례, 아니 수백번의 연락을 시도하여도 상영관의 문이 열리지 않으니
영화의 개봉만을 기다려 주신 후원자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여 이렇게 호소드립니다.
도와주십시오! <무현, 두 도시 이야기> 개봉을 위해 힘을 보태주세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상영관을 지닌 대기업 CGV와 롯데시네마를 향해 문을 열어달라고,
더이상 윗선의 눈치를 보지말고 당당하게 문을 열고 맞이해 달라고 말입니다.
제작진과 더불어 이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최소한의 기회조차 빼앗지 말아 달라고 말입니다.
후원자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이 글을 여러분의 SNS를 통해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욱 많은 분들이 동참하셔서 극장의 문이 열릴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무현, 두 도시 이야기> 제작위원회&배급위원회 일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