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아와의 2차전의 승리로 엘지를 응원하면서 당했던 서러움이 날라갔고, 어제 넥센과의 1차전을 보면서 정상호선수를 욕한게 미안했습니다. (근데 진짜 못했잖아요)
2. 오늘 다저스의 경기를 몰래 보면서 정말 미치게 재미있더군요. 감독이 승부를 거는게 정말 전쟁보다 더 치열한게 느껴졌습니다. 7회에 젠슨이 올라와서 50개이상을 던지게 하고 나머지 두개의 아웃을 커쇼에게 맡기는건 정말 한편의 영화였습니다.
그동안 매번 결정적일때 무너진 커쇼가 마지막 아웃을 잡으면서 포효를 하는게 그동안 얼마나 가슴앓이를 했는지 느껴졌습니다.
근데 그렇게 활활 태운 다저스가 현 메이저리그 최강의 시카고컵스를 상대하기는 많이 버거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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