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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장 출품작]가을, 그리고 젖은고추...ㅡ,.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10-11 13:03:51
추천수 28
조회수   1,415

제목

[백일장 출품작]가을, 그리고 젖은고추...ㅡ,.ㅜ^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상품은 어마무시한데 계절을 타는 것인지 아님,
호르몬 과다분비 갱년기라서 그러는 것인지
너무 백일장의 응모작들이 저조(?)하단 소리에

붓을 꺾고 산사로 들어가다 발길을 돌려
다시 속세로 돌아와 어쩔 수 없이(?) 펜을 들었습니다.

제목이 너무 야시시하다고 욕설을 퍼붓는 분들도 계실겁니다....ㅡ,.ㅜ^
하지만,
영화도, 드라마도, 소설도 일단 제목이 좋아야 기본 피는 하듯
백일장이라는 대 전제를 각인시키고자 어거지로.....


무릇, 백일장이란 대구빡을 쥐어짜는 창작을 해야 하는데
그런 역량이 안되니 그동안 살아오면서 겪었던 것들을
무덤덤하게 써보렵니다.

제목 그대로 꼬추를 내놓고 돌아다니던 시절
나름 저희 집은 그 동네에서 제법 사는 집이었습니다.
유모 언니도 있었고 빅터 포터블전축도
그 동네에서 유일하게 갖고 있던 집이었으니까....

당시 아버지께선 청계 7가인가 8가 쪽 지구레코드 공장의
판떼기를 떼어다 레코드점에 파는 업을 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목장갑을 짜서 납품하는 그런 일도...
말 그대로 유통(?)업을 했었던 듯 싶습니다.

항상 저희 어머니와 동부인 해서 시발택시를 타고
외부로 놀러(비지니스..)나가시는 일이 빈번했었죠..

그러다가 뭔가 잘못되어서 인지 그 업을 접은 아버지께선
부동산 리모델링 사업을 하시면서 이사다니는 일도 잦았고
그와함께 제법 돈도 벌어 저희들도 외식에 동참을 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축음기에서 포터블 전축을 넘어 새그림이 새겨진
유리창 여닫는 발달린 전축이란 것도 들여놓고.....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일감이 없는 겨울철 동네사랑방에 모여 심심풀이 화투를 즐기시던
아버지께서 제대로 타짜를 만나 몇채 되던 집들을 홀랑......ㅡ,.ㅜ^

술을 전혀 못하시던 아버지께선 사람들과의 교분이 그리 두텁지 못해
늘상 같이 일하던 인부들이 모이던 인력사무소 겸 놀이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말그대로 타짜가 끼어 들면서 순진한 아버지께선
심심풀이에서 도박이란 것으로 갈아타시게 된거죠..

하루아침에 자가에서 전세로 가세가 기울면서
그렇게 유순하고 얌전하시던 아버지는 폭력적으로 변해가고
툭하면 어머니께 손찌검을 하시더니 나중에는 저희들에게 까지
폭력을 행사하시며 사람이 변해 가셨습니다.

하반신을 발가벗겨 집밖으로 형과 같이 쫓겨난 적도 많았고...

자가에서 전세로 전세에서 하꼬방이라고 하는 판자촌으로...

보다못한 외갓집 할머니께서 쌈짓돈을 싸들고
하나밖에 없는딸래미 고생한다고 전셋집을 마련해 주어
이사간 곳이 신당동 광희초등학교 인근이었습니다.

뭘 모르던 나이였지만 그 시절이 지금 생각해 보면
참 행복했던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선 도박에서 손을 끊고 다시 자전거로 시작하는
유통업(?)을 재개하시면서 어머니께도 잘하셨고
저희들에게도 오징어 뎀뿌라도 만들어 주시곤 했습니다.

늘 그렇듯 외갓집 할머니께서 저희집에 놀러오시는 일이
잦으셨고(아버지의 폭력으로 부터의 감시차)
그럴때 마다 아버지께선 맛있는 음식(중화료리)을 시켜
저희들의 입을 호강시켜 주셨습니다.

그렇게 행복하게 지내던 어느 늦여름 날......

저녁을 잘먹고 작은형과 같이 세발 자전거를 끌고서
집앞 비탈길에서 형은 자전거에 타고 나는 자전거 핸들을 잡고
앞으로 끌다 미끌하고 넘어졌는데.....ㅡ,.ㅜ^

아랫도리에 따뜻한게 느껴지는가 싶더니

"종호야! 너.......피나!"

작은 형의 외마디에 아래를 내려보니
여름반바지 아래 허벅지로 유혈이 낭자......ㅡ,.ㅜ^

그 때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7살때인가 였는데
작지도 않은 덩치의 저를 번쩍 안고 한걸음에
신당동 4거리 2층에 있던 병원으로 달려간 것은 울 엄니....

"조금만 더 깊이 패였으면 평생 고자(?)될 뻔 했습니다"

후일담이지만 세발자전거 앞바퀴 패달에 넘어지면서
알 케이스가 찢기면서 메추리알이 튀어나왔지만 
다행히도 알끈은 끊어지지 않았기에
시방 울 아덜과 딸래미를......ㅡ,.ㅜ^

그때 어떻게 그런 괴력이 울 엄니에게서 나왔는지 ?

그런 힘이었으면 아부지한테 그렇게 얻어맞지 않고
사셨을 텐데 왜 대들지 못하고 사셨는지......ㅠ,.ㅜ^

그런 일이 있은 뒤
전 울 할머니 손에 이끌려
해마다 여름이면 의정부 외갓댁으로 
입 하나 덜기 위해 유배아닌 유배를 갔고

가을 코스모스가 창가에 피어나고
엄니가 보고 싶어 혼자 눈물흘리고 있을 때면
할머니 손에 이끌려 보고싶은 엄니 품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지금은 8순이 넘어 허리가 휜
호호백발의 할머니가 되어버린 울 엄니

그렇게 얻어맞고 사셨으면서도
자식새끼들을 위해 용감하지 못하셨던
울 엄니.....

삼촌들 손에 친정으로 끌려 갔었어도
자식들을 못잊어 야반도주 하셨던 울 엄니...

그 잔인했던 어느해

자궁내 출혈로 사경을 헤매셨으면서도 
육성회비 안준다고 성질내고 간
이 못난 아들넘 밥 굶는다고 

오이지 무침에  닭알프라이를 넣어
학교까지 힘들게 오신 울 엄니.....ㅠ,.ㅜ^ 

그냥 웃고자 쓰려고 했던 글인데.....

쓰벌 자판기 앞에서 질질 짜고 있네요.....




피에쑤 : 지금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이 오이지 무침입니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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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범 2016-10-11 13:17:47
답글

안즉 점심도 못 먹구있는데 울리면 안되지 말입니다

이종호 2016-10-11 14:02:56

    견공 다라이에 따신물 부어드리께유...ㅠ.ㅠ

이민재 2016-10-11 13:22:08
답글

시중에 작명소가 달리 있는 것이 아니라니까요. 제가 다년간 '댓글 학원' 을 찾아봐서 아는데 제목을 잘 지으면 반은 먹고 들어 갑니다요. 본문은 괜찮은데 무척 아쉽네요.^^;;

이종호 2016-10-11 14:05:11

    지두 걍 거창한 백일장에 하두 글이 안올라와 대충
웃자구 쓸랴구 제목을 그리 달았는데
쓰다보니 잊고 지냈던 울 엄니께서 고생하셨던 일들이
생각나 저도 모르게 그냥....ㅠ.ㅠ

조창연 2016-10-11 13:24:21
답글

아.. 진짜 제목보고 웃으려 들어왔는데,
하시던대로 하셔야지 이렇게 갑자기 정론직필하면 우짭니까..ㅠㅜ
꺼이 꺼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ㅜ.ㅜ
그래도 할건 해야겠습니다~ 추천 대빡 큰거 하나 꾹!

이종호 2016-10-11 14:06:13

    깔끔쟁이 창연님...ㅠ.ㅠ 지송함돠..
강 웃자고 시작했는데 울컥하게 되었네요..

이수영 2016-10-11 13:31:16
답글

오늘의 삼봉을쉰이 있게된 역사적인 날이네요~

그나저나 어머님께서 엄청 미인이시네요, 을쉰은 왜 그런지 몰라도 =3=3=3

이종호 2016-10-11 14:08:12

    연우압빠...ㅡ,.ㅜ^ 잉가나 내가 모 워때서?
8부능선이 좀 헐벗어서 그렇지 ...ㅠ.ㅠ

조영석 2016-10-11 13:40:22
답글

젖은 고추얘긴지, 고생하신 어머님 얘긴지..
헷갈립니다.

3센티의 비밀이 벗겨지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아무튼 어머님 힘든 세월을 견디셨군요.

이종호 2016-10-11 14:10:54

    그때의 모든 부모님들이 다들 겪은 고생이 아니었나 싶네요...ㅠ.ㅠ
울 엄니가 아니셨으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겁니다.
어떻게 해서든 학교는 다녀야 한다고 하신 분이 어머니
셨고 그리 하셨던 분입니다..

염일진 2016-10-11 13:41:38
답글

김영란법때문에 그냥 지나갈려다가
본문글에 나도 모르게 추천이..눌려졋습니다.ㅋ
그래서 3센티가?후다다닥.3.3.3

이종호 2016-10-11 14:12:49

    하두 상품은 거창한데 출품작들이 저조하단 전갈을 받고
산사 초입까정 드갔다가 빠꾸해서 1찐님의 체면을
살려드릴랴구 한건데...쓰다보니 자서전이 되었네요..

김인호 2016-10-11 13:47:04
답글

우이씨 알탕이나 해 먹으까? 하다, 감동해 라면으로
때우자,로 전환했습니다.

이종호 2016-10-11 14:14:42

    산중턱서 홀로 울부짖는 인호님...ㅡ,.ㅜ^
나면값은 걍 제 이름대고 긋고 가세유...
글구 메추리알 땜시 알탕서 정나미 떨어져 나면으로
바꾸신 건 아니쥬?

전성일 2016-10-11 13:48:38
답글

백일장을 자꾸 눈물 찍, 콧물 찍~ 하게 만들면 반칙이지 마립니다.... -.-;;

이종호 2016-10-11 14:15:38

    참기름 병마개님의 머리를 쥐어짠 역작에 비견하겠슴꽈..ㅡ,.ㅜ^

이수영 2016-10-11 14:34:05

    말 나온김에 제목한번 바꿔보시죠?
'터진 뽕알 3센치' 가 좋겠는데 너무 자극적인거 같으니까
'3센치..전설의 시작' 어떠세요

이종호 2016-10-11 15:31:12

    연우압빠...ㅡ,.ㅜ^
너무 자극적인 제목은 공연윤리심의 저촉사항임돠..

주명철 2016-10-11 14:56:20
답글

개었다 갑자기 천둥벼락과 함께 집중호우가 내리더니 다시 해가 쨍하고 났다가
흐리고, 결국 비가 오는 글입니다.
표정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 지 막막합니다.

자당님의 온화하고 정이 넘치시는 모습을 보니
갈취 종호님은 아마 어머님 덕에 갈취 후에도 무사하신가봅니다.

아무튼 한 번은 웃어야겠지요.
3센치나 까졌는지 알았더니 찢어졌군요.

이종호 2016-10-11 15:33:15

    청주의 양반이신 주 교수님의 칭찬을 가장한 후벼파기에
몸둘 바를 모리겠습니다...ㅡ,.ㅜ^

김찬석 2016-10-11 15:06:55
답글

엄니 출연작은 추천이죠.

잘 읽었습니다.

감동적이었습니다.

이종호 2016-10-11 15:34:30

    치악산 언저리 허리부실 찬석님의 칭찬에 어쩔 줄
모리겠습니다...ㅠ.ㅠ

박태규 2016-10-11 15:24:08
답글

글이 화려하거나 유려치는 않지만
삶의 질곡과 신산함을 용케도 건너뛰게 해 주신 어머니라는
한 없이 크신 의지를 이같이 진솔하게 써 주시니 감동이란 게 있는 겁니다.
아마도 3센치란 기준이 이때 세워진 것이 아닌지?<

이종호 2016-10-11 15:36:27

    태규님...ㅡ,.ㅜ^
메추리 알 봉다리가 째진거지 고구마가 잘라진 건 아님돠..
글구 지는 온 몸이 흉기임돠...ㅠ.ㅠ

김일영 2016-10-11 17:03:17
답글

애잖합니다. ㅠㅜ
저도 눈물이 나려하고 코 끝이 찡하네요.
저도 저의 어머니에게 효도해야겠습니다.

이종호 2016-10-11 20:36:45

    살아계실 때 효도하세요...

김지태 2016-10-11 17:18:17
답글

애잔한 글이기는 하나 삼봉이 괜히 삼봉이 아닌 사건의 발단을 알려주는 귀한 사적(史的X, 私的O)글 입니다. 그때 뻔데기가 완전 쪼글아들은게 평생 펴지지 않다니...

이종호 2016-10-11 20:38:07

    개밥고수님...ㅡ,.ㅜ^
잉가나 고구마가 아닌 메추리알 보관함이
손상되었던 거라니깐....

이종철 2016-10-11 17:31:34
답글

제목에서 점수를 많이 까먹어서 추천 앙 할랍니다...@&&

이종호 2016-10-11 20:39:43

    아빠또 주민대표에게 꼰질러 버리고 싶은 소장님..ㅡ,.ㅜ^
잉간적인 글제목을 생각하느라 하루 반나절 고민해씀돠.

박태규 2016-10-11 18:43:02
답글

괜 찮습니다.
3cm면 어떻고 메추리알 봉다리가 찢어진들 대숩니까.
종호님의 사회의식은 엄청나게 값진 겁니다.
보세요 최고 학벌에 최고의 권력을 소유한 들
대가리 속의 사회의식은 얼마나 빈약한지 봤을 겁니다.
무릇 학문이 사회 정의를 외면하고 심지어 거짓 증언하고
왜곡하며 출세를 위해 오직 한사람만을 위해 봉사하면
수많은 민초의 삶이 어떻게 허물어 지는지를

학교 수업 시간에 교사가 위대한 선각자의 간단치 않은 삶을 시리즈로 얘기하자
반에서 일등하던 애가 손들어서 "선생님 공부 합시다"라고 했다는 일화는
오늘날의 학교 공부가 얼마나 권력 지향적이고 이기적이며 엉터리라는 걸
단적으로 드러내는 예증이 아닐까요
음악을 좋아하는 심상이 더불어 사는 사회적 정의감이라는 뜨거운 가슴까지 있다면
더 무얼 바라겠습니까?

이종호 2016-10-11 20:41:47

    울 대한민국에 태규님과 같은 분들이 계셔서 그나마
지탱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순영 2016-10-11 18:49:03
답글

이런 애틋(?)한 사연이 있는줄도 모르고...당췌 잉간들이 맨날 3갖구 놀려먹구 말이지...에잉.....ㅠㅠ

이종호 2016-10-11 20:44:24

    상광청님...ㅡ,.ㅜ^
잉가나...시방 속으론 '아하! 그래서 기럭지가...'
이러고 킥킥대고 웃능거 다 암돠...

김승수 2016-10-11 20:00:22
답글

..... 으로 대신합니다 .

이종호 2016-10-11 20:46:04

    텨나온 눈티 밤티 녕감님....ㅡ,.ㅜ^
평소대로 하구싶은 야그 하시기 바람돠...
잉가니 하루아침에 변하면 디펜드차게 됩니다...

김승수 2016-10-11 21:10:14

    맨 끝 엄니의 잔잔한 미소가 ... " 이넘아 오늘은 악풀 달지말고 기냥 조용히 나가라 " 하시능것 같고

글구 .. 핵교앞 고바우문구점서 떡뽂기를 뺏어먹었다고 담날 핵교에 엄마 데려온 종열이가 생각납니다

저 그날 종열이 엄마한테 눈 튀나오도록 무쟈게 혼났드랬씀돠 .. 그날 이후로 떡뽂기는 잘 안묵씁니다^^;;

이종호 2016-10-11 23:34:11

    울 엄니께서 텨나온 눈티 밤티 녕감님 근처엔 가지도
쳐다보지도 말구 특히 콜라텍 할마시들 손잡는 뉀네들을
특히 조심하라구 하셔씀돠..ㅡ,.ㅜ^
글구 지두 떡뽀끼는 별루 안좋아 함돠. 신당동 떡뽀기
동네에서 유년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냈기 땜시
먹다남은 떡 재생하는 과정을 숱하게 봐와서리....

이상희 2016-10-11 21:38:29
답글

엄니께서 살아계시니 감사하고
울 수 있는 마음이 감사하고
거시기가 거시기해서 감사하고....

이종호 2016-10-11 23:35:52

    유리창과 굴뚝을 죄다 뽀샤버리구 싶은 상희님..ㅡ,.ㅜ^
내 이 잉간을 걍 확...오늘 날 울렸다 열받게 했다 아주
날 들었다 놨다 하는구랴...

신광종 2016-10-12 14:27:39
답글

작은고추의 애한을 작은형으로 돌리는 치밀함에
나의 생애 처음으로 추천이란걸 누질러씁니돠..ㅎ

이종호 2016-10-12 17:31:15

    지윤압빠...ㅡ,.ㅜ^ 알 주머니가 째진걸 고구마가 부러진
것으로 확대해석하지 마시기 바람돠...

임향택 2016-10-13 08:17:44
답글

흐미 거시기가 거시기될뻔 했네유.

이종호 2016-10-13 08:21:26

    우이쒸...ㅠ.ㅠ
거시기 땜시 거시기가 시방 거시기해진게 아님돠..ㅡ,.ㅜ^

박희천 2016-10-14 10:26:20
답글

글 잘 일었어요... 노모 모시는 입장에서 한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종호 2016-10-14 11:33:47

    당나구 콧귀녕님두 처갓집에도 자주 들리고 제수씨께두
지금보다 더 열씨미 사랑해주구 애껴 주시기 바람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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