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 보유했던 클럭스 S-100을 다시 들여와서 지금 잘 듣고 있습니다.
지금 다시 들어도, 역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참 맑고 또랑또랑합니다.
출시 당시 많은 분들께서 사용기를 올리셨다시피,
현대 고급 북쉘프들의 성향도 느껴지고, 모니터적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북쉘프의 한계인지, 대편성에서의 스케일감, 떨어짐은 좀 모자랍니다.
예컨대, 브루크너 교향곡에서, 쭉 뻗는 금관은 발군입니다만,
전 악기가 총주로 내는 오르간적인 사운드는 다소 미흡합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기대 이상이긴 합니다)
그래서 든 생각인데요,
함께 출시되었던 서브우퍼 sw-102를 두 개 들여다가,
좌우 채널 하이파이 용도로 활용하면 어떨까 궁금합니다.
비록 AV용 서브우퍼지만, S-100의 짝으로 나왔던 것이니,
하이파이 서브우퍼로도 안 될 건 없다고 생각되는데,
사용해 보신 분들께서는 어찌 생각하시는지, 의견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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