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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드립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10-06 12:42:39
추천수 15
조회수   1,497

제목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이미희 [가입일자 : 2002-02-21]
내용




어릴쩍  사투리(방언)에  대한 일화가 잇으신분들은

 글 좀 써주세요



할머니/할아버지 와 사투리떄문에 재미난 일들말이지요?

 서울분들은 사투리를 못알아들어 일어난일 ~



재미난일이나 당황스런일들이라던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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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16-10-06 12:47:27
답글

주유소에가서
얼마나 넣을까요?
묻는 총각한테.
한거쓱~했더니.예?하고
되묻더군요.
가득히 ,했더니 그제사
예~~하고 알아 듵었습니다.

이종호 2016-10-06 13:18:18
답글

지는 설 사람이라 사투리나 방언에 의한 에피소드가 읎네유...ㅠ,.ㅜ^

이성대 2016-10-06 13:35:07
답글

쌍 칠년에 소대 기지계로 군바리 할 때의 일....

갱상도 출신의 소대장이 소대 아 들한테 낸 문제(갱상도 아들은 가마이 있꺼라이 캐노코)...
가가가가가가 머꼬?(음의 높 낮이가 해답)
갱상도 아 들은 알아듣는데 타지역 아들은 무슨 말인지 도통 모린다는...

원로가수 김상국씨가 나지오에서 카든 말...
니가 구쿠이 내가 구쿠지 니가 앙구쿠마 내가 구쿠나...^^
소대 아들 전부다 배꼽잡꼬 침상에서 디굴디굴 구불럿뜬 생각이나네요.
그때 같이 고생했든 아 들...보고싶네요.

임향택 2016-10-06 13:38:59
답글

뭐 어릴적 까지 갈것도 없네요. 몇년전에 경상도 사는 회사 친한 형이 서울에 출장왔다가 연탄숯불갈비집에서 삽겹살에 소주를 먹는 다고 만났습니다. 나 역시도 경상도 사람이고 서울로 이사온지는 얼마안되는데 사투리는 잘 안씁니다. 술을 먹다가 술이 떨어져 술을 시키려고 점원을 불렀습니다. "요~요" (참고로 요요는 서울말로 여기요라는 뜻입니다) 한번을 불렀는데 반응이 없었고 좀 더 크게 "요요" 했는데도 아무도 들은척도 안하는 겁니다. 내가 "저기요~ 소주 한병 더 주세요." 하고 주문을 했고 술을 가져온 아가씨한테 왜 아까 여기 형님이 불렀는데 모른척 했냐고 하니까... 손님이 술먹다가 그냥 랩한줄 알았다네요 ㅋㅋㅋㅋㅋ 헤이요~ 요요~ 이런 랩 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엄청 웃었지요...

이종호 2016-10-06 14:22:21

    뭐 어릴 적 까지 갈 것도 없네요.

몇년 전에 경상도 사는 회사 친한 형이 서울에 출장왔다가
연탄 숯불갈비집에서 삽겹살에 소주를 먹는다고 만났습니다.

나 역시도 경상도 사람이고 서울로 이사온 지는 얼마 안되는데
사투리는 잘 안씁니다.

술을 먹다가 술이 떨어져 술을 시키려고 점원을 불렀습니다.

"요~요" (참고로 요요는 서울말로 여기요라는 뜻입니다)

한번을 불렀는데 반응이 없었고 좀 더 크게

"요요"

했는데도 아무도 들은 척도 안하는 겁니다.

내가

"저기요~ 소주 한병 더 주세요."

하고 주문을 했고 술을 가져온 아가씨한테

"왜 아까 여기 형님이 불렀는데 모른척 했냐 ?"고 하니까...

"손님이 술먹다가 그냥 랩한줄 알았다" 네요 ㅋㅋㅋㅋㅋ

'헤이요~ 요요~'

이런 랩 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엄청 웃었지요...

[손폰으로 작성해서 들러붙어있어서 지가 쫌 잡아 땡기구 늘리구 해씀돠....ㅡ,.ㅜ^
본의는 아니어씀돠.
너무 웃기고 잼있어서리.....]

김지태 2016-10-06 13:54:31
답글

할배 - 가가 가가?

할망 - 가가 가가 아이고 가가 가다.

할배 - 가가 가가 아이고 가가 가라고?

할망 - 그뤠 가가 가다


할배 - 거시기가 거시기람서 거시기가 거시기래

할망 - 거시기가 거시기라고 거시기해부러써야?

할배 - 써글 거시기가 거시기라고

할망 - 아~~~거시기가 거시기~~~

지송함다 ㅡ,.ㅜ

이종호 2016-10-06 14:23:49

    개밥고수님....ㅡ,.ㅜ^ 증심 잡솼수?..속이 허 한갑다...

김지태 2016-10-06 14:46:32

    을쉰 역시 정확히 맞추셨슴다.

허한 속 좀 달래게 만두 좀 보내주세요 ㅜ,.ㅠ

이종호 2016-10-06 14:58:32

    나두 굶고 이씀돠...ㅡ,.ㅜ^

최재완 2016-10-06 17:32:53
답글

경상도 출신 사촌형이 군대있을 때 이야기입니다.

세면대에서 머리를 감다가 비누를 안가져 왔다는 것을 알고 옆에있던 신병에게 "사분 똥가리(비누조각-불어의 Savon, 당시 할머니나 어른들이 항상 비누를 사분 이라하셔서 경상도 사투리인 줄 ;;)" 가져다 달라고 했답니다.
당연히 못알아 들은 신병이 못알아 듣고 머뭇거리자, 비누조각 으로 정정해서 가져오라고 했는데 잠시 후 군기 바짝든 신병이 멀쩡한 비누를 조각내어서 가져와 크게 웃었다고 하네요.

쓰고 보니 사투리보단 긴장한 신병의 실수담 이네요. ^^

주명철 2016-10-06 18:37:51
답글

도둑 둘이 얕은 담을 넘어 들어갔습니다.
하도 캄캄해서 앞을 잘 분간하기 어려웠지요.
살금살금 장독대로 다가가서 낮에 봐둔 장독을 찾으면서, 아버지뻘 되는 도둑이 말합니다.
"너무 어둡다이, 비지깨 없니?"
"비지깨 없소. 그냥 더듬어 찾기요."

다행히 적당한 크기의 단지를 하나 찾아 열어서 냄새를 맡아봅니다.
"이기다. 낼래 가자. 내 먼저 담으 너므마. 아이지, 담에 오르마."

아버지뻘 도둑이 담장에 올라 앉아 젊은 도둑에게 단지를 들어 올려달라고 합니다.
젊은 도둑이 힘겹게 단지를 들어 올려줍니다.
담장 위에서 단지 중간쯤 간신히 잡고 있는데, 젊은 도둑이 놓고 담을 기어오릅니다.
"야, 이 갈라새끼야, 무겁다. 밋굼구 붙들어라."
"앙이, 워쩌 밋굼구 붙들라구 하오?"
"시끄럽다, 낼래 붙들어라."
조금도 무게가 줄지 않자, 담장 위에서 다시 재촉합니다.
"밋굼구 붙들었니?"
"붙들었소!"
"그런데 워쩌 이리 무겁냐? 정말 밋굼구 붙들었지?"
"붙들었소!"
"그럼, 잠깐 밋굼구 붙들고 있어라. 내 놨다가, 다시 잡을 테니."
"알았소."
위에서 손이 저린 도둑이 아래서 밋굼구 붙들었다고 다짐하는 말을 듣고 단지를 그대로 놓고 저린 손을 비비려는 순간,
단지는 그대로 땅에 떨어져 박살났습니다.

아래 있는 도둑은 자기 밋굼구를 붙들고 있다가 놀라서 정신없이 담을 넘었습니다.

여기서 밋굼구는 항문, 또는 엉덩이입니다.
비지깨는 성냥이고요.
함경도 사투리입니다.

남두호 2016-10-06 19:28:44
답글

학생 때,
경남 남해 상주 해수욕장으로 캠핑(?)을 갔습니다..
지금은 인기가 시들하지만
예전에 부산 경남 학생들의 MT, 캠핑의 성지가 상주 해수욕장이었습니다.
지금도 남아 있는 바닷가 송림,
황토가 조금 섞인듯한 붉은 모래밭,
해수욕장 위로 기암 괴것이 어우러진 금산.
참 낭만적이고 멋진 곳이죠.

저흰 텐트 대신 마당이 넓은 할머니집에 민박을 했더랬습니다.
상주는 예부터 민박집이 많아 마당을 가운대 놓고
마당을 둘러 작은 방들을 여러개 만들어 두었습니다.
마당 한켠엔 평상 두어 개와 간이 수도 시실
그리고 뒷마당으로 나가는 쪽엔
냄새 나는 화장실이 있는 것이 일반적 구조였습니다.

조금 떨어진 옆방에는 서울에서 온듯한 제 또래 비슷한 젊은이들이 몇 있었습니다.
라면을 끓이면서 뭐라뭐라 십각한 대화들이 오고 갔는데
대충,
김치를 안 가져왔고, 김치 당당은 돌아가며 야단 맞고,
김치 당담이 주인 할머니께 김치를 얻어오기로...

할머니 김치 좀 주실래요?
잠시후~~
할머니는 예의 시골에서 볼 수 있는, 오래되고 두터운 회색 알루미눔 양재기에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양념이 좀 덜 들어가고,
남해안 특유의 젖갈 삭은 내가 푹푹 나는
열무청 김치를 한 그듯 담아 나오셨다.

할머니,
"이기 봄새는 이래도 개미(게미)가 있을 거구마."

"개미가 있다고요?"

"으, 그랴 개미가 있을 거구마!"

"정말 개미가 있어요?"

잠시후,
서울의 청춘들은 라면이 퉁퉁 불어터지는 것도 잊고
무청 김치 한올 한올을 헤집으며 개미를 찾고 있었다..

아이고, 아까운 라면...

bae0005@hanmail.net 2016-10-06 22:41:43
답글

인터넷 검색을 통하면 사투리로 인한 유우머 시리즈는 엄청 많습니다 .. 거기시로 시작해서 거시기로 끝나는 지역도 있어요

진성기 2016-10-07 10:20:21
답글

고전 유머

경상도 애가 서울로 전학
어느날 옷에 낙서를 하고왓다
짝이 야 옷에 낙서를 하면 어떡하니 보기싫게
글나
뭐 그렇다고 긁지는 않아

다음날 복도에서 후다닥 뛰어 다닌다
짝이 야 너무 뛰지마라 먼지난다
맞나
뭐 그렇다고 때리진 않아

다음날 교실 문에 낙서를 한다
짝이 선생님 보시면 혼난다
괘안타 문떼면 댄다
그렇다고 문을 뗄 것까지는 없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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