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30분에 출근한 사람은 조용히 비 안맞고 출근 했다네요.
그 때는 창밖을 보니 키 큰 나무들도 흔들리지 않고 잠잠해보였고, 비도 조금씩만 내리고,
창문 열어도 집에 바람도 들어오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차 놔두고 지하철 타려 나갔는데,
근데 8시에 집에서 나서면서부터 바람 불기 시작하더니, 우산 한번 꺾이고, 바지와 신은 다 젖었어요.
직장 앞 지하철 역 내리니 우산이 부서질 것 같았어요.
이제야 바지가 체온으로 인해 많이 말라갑니다.
해운대 마린시티 난리 났습니다.
아까 바람 심할 때 방파제 위로 바닷물이 범람해서 도로가 강이 되었습니다.
여러 동영상들이 돌고 있습니다.
몇년 전 방파제 높이고, 해안도로에 배수로 더 크게 파서 공사 했는데도 이렇네요.
그 공사 안했으면 정말 더 큰 난리 났을겁니다.
아이파크 앞 도로가 강이 된 영상 봤고,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도 주차장이 침수 되었다네요.
예전에 태풍 왔을 때도 바닷물이 이따금씩 넘어와서 해안도로만 조금씩 침수된 적은 많았지만
이렇게 밀고 넘어온 경우는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