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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이고 우울한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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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1 19:2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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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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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이고 우울한 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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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효 [가입일자 : 2014-02-1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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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게 재수없게 꼬이는 날이 있습니다.
꼬이는거 하나
평소에는 밤 늦게 오던 택배가 오늘은 왠일인지 모두 한 낮에 도착합니다.
비싼 i7 cpu 5세대라고 구입한 컴퓨터
제조사는 행불, 판매처의 주선으로 택배비 들여 보낸 놈
A/S불가로 고대로 반품.... 우울한 택배도 다 있군요
꼬이는 거 둘,
꾸물꾸물 오락가락하는 날 습기때문에 몇 개월만에 아궁이 군불을 넣어봤습니다.
끝 없는 역류 연기에 콜록거리다
이거 왜이래?
해서 굴뚝을 쳐다보니 말벌이 집을 지었네요
굴뚝을 꽉 막아버렸습니다.
그것도 가장 악랄하고 치사량 높은 독성이 가장 강하다는 등검은 외래종말벌입니다.
소방을 불러도 굴뚝을 부숴야 하므로 다른 방법을 강구해 보기로 합니다.
꼬이는거 셋
본채와 별채를 오가는 디딤석 주변에 잡풀이 무성해
제초를 해달라는 큰 딸의 부탁에 예취기 기름넣고 아무리 시동을 켜도 요지부동
뻘뻘 거리다가 기름통을 쳐다보니 아뿔사 굴삭기용 경유를 넣어버렸습니다.
급하게 쏟아내고 다시 휘발유를 넣었으나 시동은 계속 불발입니다.
결국 수리센타 가게 생겼습니다.
넷,
서울의 뉴스가 우울합니다.
다섯, 야근 출근하니
개쥐랄 떨면서 볼룸을 있는대로 올려놓는 난청의 종편애청자 동료놈께서
ㅈ선 종편 시사방송을 켜 놓고 그대로 퇴근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리모컨이 없습니다.
리모콘 찾다가 화가나 넘어갈 거 같습니다.
꼴 보기 싫은 것들, 듣기 싫은 앵무새들
결국 벽을 더듬어 난방기 뒷편 코드째 뽑아버렸습니다.
스트레스 만땅 받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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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s253 |
2016-10-01 20:5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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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뎅이 녕감님의 주님은 酒 술 입니다.
어제는 어떤 아우디놈이 갑자기 끼어 들어서 급브레이크 밟는 바람에 탑차 안에 막걸리 박스가 " 우당탕 퉁탕 "전부 자빠지고,
빵빵 거리며 쫓아갔는데, 녀석은 꽁지 빠지게 도망가고,
앞에는 속도 단속 카메라가 보이고 ,
아뿔싸 ! 제한속도 50 km 인것도 모르고 달리다 보니 속도계는 이미 70 km를 넘어 섰고,
놈도 찍히고,저도 찍히고,
약올라 미치는줄 알았어요
결국 잊기 위해서 와싸다에 글도 쓰고 주님을 찿았죠,
주님과 함께 음악을 들으면 금방 잊게 되더군요,
그리고 내가 스스로 고칠수 있는 제품 이외는 중고 사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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