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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이고 우울한 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10-01 19:21:00
추천수 19
조회수   1,396

제목

꼬이고 우울한 날...

글쓴이

손은효 [가입일자 : 2014-02-17]
내용
더럽게 재수없게 꼬이는 날이 있습니다.


꼬이는거 하나

평소에는 밤 늦게 오던 택배가 오늘은 왠일인지 모두 한 낮에 도착합니다.

비싼 i7 cpu 5세대라고 구입한 컴퓨터

제조사는 행불, 판매처의 주선으로 택배비 들여 보낸 놈

A/S불가로 고대로 반품.... 우울한 택배도 다 있군요


꼬이는 거 둘,

꾸물꾸물 오락가락하는 날 습기때문에 몇 개월만에 아궁이 군불을 넣어봤습니다.

끝 없는 역류 연기에 콜록거리다

이거 왜이래?

해서 굴뚝을 쳐다보니 말벌이 집을 지었네요

굴뚝을 꽉 막아버렸습니다.

그것도 가장 악랄하고 치사량 높은 독성이 가장 강하다는  등검은 외래종말벌입니다.


소방을 불러도 굴뚝을 부숴야 하므로 다른 방법을 강구해 보기로 합니다.

꼬이는거 셋

본채와 별채를 오가는 디딤석 주변에 잡풀이 무성해

제초를 해달라는 큰 딸의 부탁에 예취기 기름넣고 아무리 시동을 켜도 요지부동

뻘뻘 거리다가 기름통을 쳐다보니 아뿔사 굴삭기용 경유를 넣어버렸습니다.

급하게 쏟아내고 다시 휘발유를 넣었으나 시동은 계속 불발입니다.
결국 수리센타 가게 생겼습니다.

넷,
서울의 뉴스가 우울합니다.

다섯, 야근 출근하니
개쥐랄 떨면서 볼룸을 있는대로 올려놓는 난청의 종편애청자 동료놈께서
ㅈ선 종편 시사방송을 켜 놓고 그대로 퇴근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리모컨이 없습니다.
리모콘 찾다가 화가나 넘어갈 거 같습니다.
꼴 보기 싫은 것들, 듣기 싫은 앵무새들
결국 벽을 더듬어 난방기 뒷편 코드째 뽑아버렸습니다.
스트레스 만땅 받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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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6-10-01 20:06:31
답글

기냥 .. 주님께서 날 시련에 들게 허시능가보다 생각허시고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손은효 2016-10-01 20:27:46

    그게... 일부 내탓이요 하지만 열불치미네요. 천불난다고도 하죠
얼쉰께서도 연휴 잘 보내시길...

nuni1004 2016-10-01 20:52:06
답글

컴퓨터는 고칠데가 없으시면

저에게 택배 찰불로(믿줄쫙) 보내주시면, 제가 장난감으로 써보거나 아니면 대신 버려드릴께요...감사합니다. 일단..총총..이만..

PS: 차라리 열받는 물건은 안보이는게, 속편합니다.

손은효 2016-10-01 21:06:21

    고려해 보겠습니다. A/S관련 한번 더 구입처 두드려 보구요.

yhs253 2016-10-01 20:57:17
답글

돌뎅이 녕감님의 주님은 酒 술 입니다.
어제는 어떤 아우디놈이 갑자기 끼어 들어서 급브레이크 밟는 바람에 탑차 안에 막걸리 박스가 " 우당탕 퉁탕 "전부 자빠지고,
빵빵 거리며 쫓아갔는데, 녀석은 꽁지 빠지게 도망가고,
앞에는 속도 단속 카메라가 보이고 ,
아뿔싸 ! 제한속도 50 km 인것도 모르고 달리다 보니 속도계는 이미 70 km를 넘어 섰고,
놈도 찍히고,저도 찍히고,
약올라 미치는줄 알았어요
결국 잊기 위해서 와싸다에 글도 쓰고 주님을 찿았죠,
주님과 함께 음악을 들으면 금방 잊게 되더군요,

그리고 내가 스스로 고칠수 있는 제품 이외는 중고 사지 마세요,

손은효 2016-10-01 21:09:04

    헛! 그러고 보니 오늘 저도 하나 찍힌거 같네요
아들 도서관 태워주고 오는길에 이동식씨가 오늘은 턱하니
평소에 없던 자리에 있는겁니다. 딴 생각하다 아차 쳐다보니 99키로 정도 밟고 있더군요
80키로 제한이었거근요
하여간 오늘 엄청 꼬이는 날인데요. 호삼님 아니면 그건 잊고 넘어갈뻔 했습니다.
오늘에 일기엔 참 기재할게 많네요.
웃어야 하나봅니다. 글고 이렇게 글로 호삼님 뵈니 좋습니다.

황준승 2016-10-01 22:24:18

    저는 지난주 어느날 아침에 출근길에 바깥 차로가 뚫려 있길래 아무 생각 없이 그리로 달리다보니
아차, 버스전용차로 카메라가 보였습니다.
다음날부터 수시로 efine.go.kr 들어가서 단속카메라 단속 현황을 살펴봤는데,
1주째 단속기록이 없는걸로 나옵니다. 이런 운 좋은 일도 일어날 수 있으니 좀 더 기다려 보세요.

nuni1004 2016-10-01 21:00:42
답글

그게 다 수리쎈터에 돈주고 맏기면 되는 바쁜 도시생활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는
느린 시골생활이 적응이 안될경우가 많죠, 시골에서는 그거 외주로 수리 맏기고나면, 그 외주비 벌려면 T.T

그래서 모든걸 스스로 직접 하게 되는게 시골생활인듯 합니다.

손은효 2016-10-01 21:10:53

    그게 참 손이 안갑니다. 분해하고 닦고 조이면 되지만
눈 부터 침침하니 작은건 요즘 쳐다보기 점점 싫어집니다
내일 비 안오면 마당에 신문지깔고 함 해볼께요.
연휴 잘 보내세요

nuni1004 2016-10-01 22:25:25
답글

벌을 퇴치한후에는, 철망을 연통 입구에 설치하는게 좋아보이네요

물론 이미 생각하고 계시는것이겠지만요...참 시골살이가 의외로 첨단기술도 많이 소요되고

신경쓸것도 많고...그런것 같더군요

황준승 2016-10-01 22:27:10
답글

저는 예전에 함양에 살 때 처마쪽에 말벌집이 지어져 있길래 나무막대에 부탄가스통 달고,
토치 달아서 태우니 활활 잘 탔습니다. 말벌도 불길에 닿기만 하면 날개가 순식간에 타버리니
추풍낙엽처럼 다 떨어져 버리더군요.
일단 비옷 입고 얼굴에는 양파망 쓰고 시도 해보세요.
어느정도 태우면 구멍이 뚫릴 수도 있을거예요. 말벌 퇴치되고 나면
타다 남은 말벌집을 꼬챙이로 긁어 내어보세요.

최명기 2016-10-02 09:00:34
답글

하나하나씩 잘 풀어나가시리라 믿습니다.

(저도 문외한 수준입니다만 제 경험상) 컴퓨터는 메인보드. CPU.하드디스크, 메모리,파워, 비디오카드 등의 조립으로 구동되는 제품이라 고장원인도 위의 5개 부품 중 1개의 고장이거나 부품간의 접촉불량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부품 고장의 경우 제 경우 메인보드 고장이 많았습니다. (메인보드는 보통 제조사에서 2년 무상A/S(대부분 신제품교환)를 해줍니다.)

네이버 검색하셔서 고장원인에 분석에 대해 한 단계,한 단계 검토하고 배우는 것도 나를 재미있습니다.

i7 5세대면 CPU만 해도 중고 가격이 20-30만원이니 잘 수리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황준승 2016-10-02 17:33:17

    아마 CPU, 메모리 모두 메인보드에 납땜 되어 있을걸요.
메인보드 문제는 대개 콘덴서가 망가진 경우가 많을겁니다.
그렇다면 콘덴서만 교체해서 회복되면 좋겠어요.

조창연 2016-10-02 11:11:28
답글

힘내세요~
요즘, 며칠 비도 안오면서 꾸물꾸물한 날씨라,
아무일이 없어도 우울해지는 날씨입니다.
저같은 경우엔, 음악듣는것으로 기분전환을 하긴 합니다만,
하는 일이 이리저리 꼬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죠.
제게는 묘한 징크스가 있어, 해마다 4 월이면 온갖 악재가 몰려와
꽃향기가 난무하는데도, 전혀 즐겁지가 않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사람사는게 날씨와도 닮아있어, 누구나 궂은날 맑은날이 반복됩니다.
곧 다 해결되어 좋은날이 계속 되리라 믿습니다.

이해원 2016-10-02 11:33:44
답글

저같은면 3번, 5번이 상황에 제일 열받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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