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대충 올립니다
경찰이 앞으로 며칠간은 투입이 되지 않는다는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그랬는지
오늘은 지키는 이들도 줄어들었고
비교적 차분한 하루로 느껴집니다
오후 5시쯤 도착해서 작업하기 전에
뭐 요기거리가 있나 일단 3층에서 스캔중입니다
생수만 보여서 크게 기대않고 일단 일층으로 내려갔습니다
헉...물과 기타 물품들이 어마어마 하군요..
배가 고프니 일단 컵라면 부터...
지킴이들이 반찬을 주랴..밥을 주랴..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는데 컵라면 하나도 감지덕지죠..
누구의 손길인지 가지런히 정리해 놓은 마실거리들..
라면 먹고 럭셔리 풀코스로 커피 타 마신 후
사과 한 개 귤 두 개까지 꼼꼼히 챙겨서 3층으로 돌아옵니다
문화제 중 누군가 이쁜 아주머니께서 인사를 하시길래
어디서 많이 봤는데 누구지? 하다가...아하!
배우 김부선님께서 발언을 해 주시네요
어린 학생들이 문화제 내내 이러고 서 있었습니다
함께가자 우리 이 길을...합창중인 참가자분들 입니다
참가 인원이 적어 조촐하게 문화제를 치루며
하루가 또 흘러갑니다
내일은 오후3시부터 대학로에서 행사가 있고
오후 7시에 광화문에서 세월호 900일 문화제가
마무리로 기획되어 있습니다
볼 것도 많고 즐길 것도 많은 사방이 행사로 뒤덮여질
내일이지만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이들과의 몇 시간도
보람찬 하루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