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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려했던 일이... 좀 있다가 보내야겠습니다.

뭔 일을 하던 전 꼭 한발씩 늦는거 같아요..

현장에 있다가 방금 집에 들어왔는데요 물품이 갑자기 어마어마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관리는 밥차에서 하는 것 같던데요 오늘 밥차 주인장께서 문화제 때 발언을 해 주셨습니다
첫째는 물품 보내주신 것 너무 감사하다는 것과 계속 들어오면 관리가 어렵겠지만
잘 관리할 것이고 나중에 남으면 다른 곳에 후원하는데 귀하게 쓰겠다는 내용이 있었고
또 한가지는 경찰이 밀고 들어올 때 국민들이 보내주신 물품으로 성을 쌓겠답니다
이 이야기는 물품 보내주신 분들도 바로 그 자리에서 함께 싸우고 계시다는 말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오늘은 마음편히 컵라면 한 개를 먹었고 캔커피 하나와 귤 2개 사과 한 개를 챙겨서
뿌듯한 마음으로 문화제 준비를 햇습니다
누구 하나 보내주신 물품 막 대하는 분 없었고 전부 감사한 마음으로 편히 취식하시는 게
저도 먹으면서 고마워서 눈물이 났습니다.

    상희님께 미안하고 고맙습니다...ㅠ.ㅠ

    내일은 아마 더 많이 도착하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보내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민의의 성을 쌓아서 차벽 보다 더 견고한 성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더 무거운 걸 보낼 걸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