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쓰기의 어려움은 댓글 달기의 어려움에 비할 바가 아니지요. 거침없이 혼자 쓰는 블로그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이 어울리는 곳에서의 얘기는 달라지지요.
내가 올리는 글이 불특정 다수에게 불쾌하게 하지 않나를 염두에 둬야하고 일반적인 것에서 벗어나지 않나 하는 것도 보편타당한 것에서 벗어나지 않나를,
그리고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여러분에게 유익한 글이고 도움이 되는 글이면 좋겠는데, 그것은 혼자만의 바램일 뿐, 받아 드리시는 분은 각양각색으로 받아 드린다는 것이지요.
이래서 저의 본문 쓰기의 어려움은 계속됩니다.
P.S. 수년전부터 늘 오시던 분들이 하나둘 안보이시고 그나마 꾸준하게 양질의 본문을 쓰시는 분들도, 아끼지 아니하고 함부로 대하는 (뭇회원님의) 뚝뚝 던지는 돌맹이에 (여러분이) 상처를 입어 떠나시는 모습은 결코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주지 않으면 커뮤니티는 존재 가치를 잃어 버리고 결국 사막 한가운데 있게 됩니다. 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