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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진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9-29 15:18:01
추천수 10
조회수   795

제목

돌진가?

글쓴이

진영철 [가입일자 : ]
내용
저번에 요양원에 계신 첫째 고모님과 둘째 고모님이 둘째 고모 딸과 함께 오셨네요.







우리 둘째 고모님의 특징은 "수다가 남달리 많다~~" 라는 것입니다~~





뭐 하시는 수다의 99 % 는 그냥 수다이고 1 % 는 액기스가 가득한 얘기가 들어 있습니다.





큰아버지가 고향땅 찾을때 일화는 둘째 고모에게 들어서 알고 있는 얘기이고 우리 할아버지가 워낙 착헤서 북한군에에게 살아서 돌아왔다는 얘기는 넷째 고모한테 들어서 알고 있는 얘기입니다.







뭐...옛말에 "귀에 딱지가 앉는다~" 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너무 자주 많이 들어서 잊어 버리지 않고 기억한다는 얘기죠.





그중 하나가 늘상 강조하시는 것이....족보 찾은 얘기와~~~







그리고 아마도 수십번은 들은듯한 얘기 한토막이~~~





둘째 고모:"영철아 우리는 여양진씨 메인공파 29 대손 진영철 이게 너다 이거 꼭 기억해라~~ 이거 답변 못하면 돌진가 되는거야~~ 알겠냐?"



나:"네~~~"







뭐 요즘이 조선시대 처럼 성씨가 있어야 양반이 되는 시대는 아닌지라 저 스스로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지는 않지만 나와는 다른 시대를 살아온 둘째 고모에게는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용이네요.









요즘이야





"돈 많으면 양반이다~~" 라고 저는 정의 합니다.









물론 어떤 정신세계 어떤 교육을 받았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판가름 할수 있겠으나 그것도 우리대에서 끝났다고 봅니다.





내가 아이를 낳고 키운다면 우리 할머니가 하던 식으로 교육할수는 없으니까요.





"아동 학대" 라고 경찰에 신고 당해서 처벌 당할 가능성이 아주 농후한 교육방식이니까 말입니다.











우리가 언제까지 족보를 따지고 언제까지 핏줄을 따질지는 알수 없지만 내가 나를 조선 시대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그렇습니다.

















"여양진씨 메인공파 29 대 손 진영철"





경기도 포천시 화현 3 리에 거주하는 나 입니다. 











p.s 그리고 족보 만드느냐고 고생하셨던 둘째 고모 감사드립니다~~ 요즘은 둘째 고모의 수다가 아주 정겹습니다.



족보가 의미 없다고 생각하지만 간직은 끝까지 하다가 후손에게 물려줄 생각입니다...언제까지 물려 줄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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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승 2016-09-29 15:59:35
답글

돌진가가 뭔가요?
검색해보니 해병대 돌진가 라는 노래는 있네요.

daesun2@gmail.com 2016-09-29 16:10:54

    족보없는 성씨 또는 나중에 그냥 붙인 진씨 이런 얘기죠

더 자세히는 조선시대 평민이나 노비가 나중에 붙인 성씨다 이런 얘기죠

황준승 2016-09-29 16:22:26

    아항, 조선말기 혼란스럽던 시절에 돈으로 신분을 사던 거 말이죠?

daesun2@gmail.com 2016-09-29 16:57:17

    아니요 일제가 모든 국민들 노비 평민에게도 성씨를 붙이게 했습니다.

모든 국민이 성씨를 가진다는 것은 모든 백성이 평등하다는 얘기죠.

그래서 나는 진짜 양반이다 라는주장을 위해서진짜유서 깊은 집안인지 아니면 갑자기 생긴 족보 성씨인지 구분하기 위해수 돌진가 돌김가 이런 얘기가 나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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