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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 개조는 애교죠. 전륜과 후륜 차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현기차를 깐다 어쩐다 하는데...그건 뭐 그 사람들이 알아서 할 문제고.

원래 할 수도 없는 차를 가지고 대자폭쇼를 벌인 마케팅 애들 수준이 한심스러워서 비난하는거죠.

빙판길에 쥐약인 후륜 제네시스를 스키장에 올리는 애들입니다. 징박은 윈터타이어끼운다고 제네시스가 눈밭을 달릴 수는 없죠.

제 추측인데요,
아마 실무자들은 무리라는걸 알고 있었을 수도 있을거예요.
하지만 현대그룹 문화가 상명하복에 까라면 까는 문화라 들었습니다.
위에서 시키면 어쩔 수 없이 하긴 해야겠죠.
이래놓고 나면 나중에 일 제대로 못했다고 또 위에서 꾸지람 하게 될까요?

애초에 너무 표나게 편집한 드리프트 광고가 문제였다 생각합니다.

    대기업 마케팅을 워낙 오래해봐서...

아래에서 설득하고 올라간 경우에는 반드시 책임을 묻지만 위에서 내려온 아이디어의 경우에는 어떤 책임도 묻지 않고 화려한 채색으로 마무리됩니다.

예를 들어 i30 유투브 공개되고 비난이 80%라고 해도 내부보고는 유투브의 엄청난 히트수만 보고됩니다.

그래서 대기업 병이라고 하죠. 정보가 쉴새없이 왜곡되고 조작되어 결국에는 시장의 반응과 엉뚱한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현대차가 요즘 그 증상이 심하죠. 경영진이 밀어붙인 아슬란, 생산량이 한 달에 30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도 단종 못합니다.

그간의 모든 정황으로 짐작컨데 저들이 뭔들 안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