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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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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1 09:27: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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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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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퇴, ...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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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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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저녁 8시 33분...
갑자기 우르르릉 쿵..~
아...지진이....
그때 가게에서 근무중이었습니다.
집에 일찍 와서 티비보다가 놀랐을 마눌에게 전화해 보니
완전 겁에 질려 공황상태비스무리합니다.
가게는 한가하고 9시 반에 마치니 곧 얼마 안남았지만
유난히 지진을 무서워하며 혼자서 공포에
떨고 있을 마눌 곁에 내가 있어야한단 생각에
사장 보고,나 지금 가봐야겠다..지진 때문에 와이프가 혼자 겁이 나서...
그러니..사장이..어....가보이소...
그래서 택시타고 얼른 달려가니
전에 놀랐던 경험도 있고 해서
혹시 이 지진이 전진인지,이내 큰 본진이 일어 날런지
전전긍긍하며 불안에 떨고 있었습니다.
좀 달래면서 뉴스를 보니 여진이라네요.
하지만 집사람은 이미 기상청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해 있는지라
마음의 안정이 쉽게 되지 않고
온몸을 긴장해서 머리도 아프고 몸도 쑤시고...
그러다가 겨우 잠이 들었네요.
그 다음날 부산 사람들 반응을 보니 대부분이 좀 놀라고 겁내고,특히
중년 여성들이 더 겁을 많이 내더군요.
앞으로 여진이 1년간 올 수도 있다니,
긴장이 풀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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