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된 티지에 달린 오디오가 고장이 났습니다.
처음엔 소리가 완전히 안 나더니 며칠 지나니까 또 소리가 나더군요.
그러다 좀 더 있으니까 스피커에서 퍽,퍽 소리가 나더니
음량이 전체적으로 줄면서 노이즈가 잔뜩 섞여서 나기 사작했습니다.
차에서 오디오를 안 듣자니 답답하고 고치자니 돈이 많이 든다고 하고...
고민만 2년 가까이 하다가 드디어 오늘 전문 지정점 가서 점검 받았더니
메인 PCB 불량인 것 같다고 교체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22만원 깨졌습니다. ㅠ.ㅠ
노이즈는 PCB 교체하고서도 계속 나길래 이건 뭔가요? 했더니
파워앰프에 연결된 코드를 몽땅 뺐다가 다시 끼우니 없어집니다. 신기하데요.
헤드가 바뀌면 리셋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은 하는데 이해는 못했습니다.
돈은 깨졌지만 속은 후련하네요.
소리 잘 납니다. ㅎㅎ
고장 안 나길 기대해 봅니다.
혹시 비슷한 증상 겪으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요.
위 PCB를 폰터스부품쇼핑몰에서 찾을 수는 있는데 품절이라고 되어 있네요.
제가 갔던 폰터스지정점에 마침 이게 하나 있더라구요.
헤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진들은 구글에서 가져왔습니다.
수리하는 동안 신기하게 구경만 하고 사진을 못 찍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