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경우에는 마케팅을 광고와 판매관리 정도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기획사가 어떤 짓을 하고 다니는지 파악도 못하고 통제도 못하죠.
(혹시나 싶어서... 사족을 달면 경영학 석사에 마케팅만 15년 가까이 했고 유명한 상도 여러 차례 받아서 마케팅에 대해서는 좀 아는 척을 합니다.)
가장 속편하게 하는 방식이 버스에 랩핑씌워서 서울을 하루 종일 돌아다니게 하는 것인데... 경험이 없으니 운전사 교육을 못 시켰고 오히려 해사행위를 하고 다니는 것을 모르죠.
지금 온 자동차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검은야크 광고 버스의 난폭운전입니다.
아마 와싸다에서는 움직이지 않을텐데, 양재쪽으로 빠지기 위해 다른 차들 급정거하게 만들고 마구 밀어붙이며 돌아다닙니다. 그냥 무대포로 밀어붙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회장때문에 회사 이미지가 안 좋은데 이게 퍼지면서 "역시 검은야크"라는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황소원샷도 기획사의 황당한 광고촬영때문에 엄청난 곤혹을 치렀죠.
광고촬영을 한다고 인천대교를 길막하는 말도 안되는 행패를 부렸습니다. 워낙 철부지 마케팅이다 보니 머리박고 용서를 빌어도 부족한데 오히려 광고촬영 관행이라고 가르치려고 했다가 거센 후폭풍을 맞았죠.
이 광고는 폐기되었고 황소원샷은 불매운동 후폭풍을 막느라고 원샷을 공짜로 엄청나게 뿌렸습니다.
해서 오히려 해사행위를 하는 마케팅, 의외로 많이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