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드셨나보네요. 요즘은 줄은 많이 서지 않던가요? 한여름은 지났으니...
삼산밀면은 번화가에 본점이 있고, 이마트 옆이 지점입니다. 어차피 가족이 하는거예요.
언양불고기는 원조 동네가 봉계 라는 곳인데요.
제가 발굴한 가게 이름이 대가숯불구이 입니다. (052-262-9030)
지나가다 외제차가 가장 많이 주차되어 있는 집으로 들어간건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거기서 포장도 해주고, 택배도 해준다 합니다.
24번 국도 타고 서쪽으로 경부고속도로 쪽으로 가다, 고속도로 올리지 말고 35번 국도 타고
고속도로랑 나란히 북쪽으로 17Km 정도 가면 봉계한우불고기특구 라는 곳이 나옵니다.
거기에 봉계보건진료소 바로 맞은편에 대가숯불구이가 있습니다.
포장해서 계속 고속도로 같은 35번 국도 타고 올라가다 경주IC 로 고속도로 올리면 됩니다.
(울산 울주군 두동면 계명1길 20)
글고 안성근님은 마음도 참 넓으세요.
음식점 한군데 알려드렸다고 해서 소중한 오디오를 그냥 들고가라고까지 하시고...
이담에 서울 가게 되면 그때는 더 좋은 오디오가 준비되어 있겠죠?
언양불고기와 봉계는 다릅니다.
봉계는 1990 년 초에 부터 한우 식당가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언양 불고기는 오래전 부터 있었던 것 같은 데 제가 처음 먹은 것은
1977 년 혼자 가지산 산해 갔다 오면서 어느 허름한 식당에서 불고기를 먹었는데
여지껏 먹었던 불고기와 다르더군요.
그 뒤로 언양 읍내에 고기집이 많이 생겨 언양불고기가 알려 졌으니 봉계보다는 15 년 전이었고
당시는 고기를 그냥 구워먹는 것은 생소하여 불고기로 먹었기에 언양은 불고긱 유명 합니다.
예로 부터 울산과 경주 의 소가 유명 했습니다.
부산의 식육점에서도 소를 사러 경주 울산으로 갔습니다.
울산에는 삼호 부근에 소시장과 도축장이 있어 오래전 부터 삼호와 무거동에는 맛있는 곱창집들이 있습니다.
봉계 한우촌이 생길즈음 부터 고기를 생으로 구워먹는 풍습이 유행하면서
봉계 한우 촌이 번성하자 근처 경주 쪽에도 한우 식당가들이 형성되었습니다.
그해서 봉계는 불고기가 아닌 생고기 가 유명했지요.
그후 인근 경주 산내면 에도 식당가가 생겼고
2000 년 즈음에는 언양에서 경주 산내로 넘어가눈 고개 꼭대기의 와항이란 조그만 산골 마을에도
한우식당촌이 형성되었죠.
그 뒤 경주 천북에도 생겨나고..
이렇게 한우 고기가 인기를 끌자 경주시는 경주시가 품질을 보증하는 천년한우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지금은 TMF라는 새로은 욱성법으로 사육한 한우를 경주시에서 만든 조합 식당에서 파매하고 있습니다.
횡성못지않는 한우 사업지역입니다.
이중 지가 생각하는 가장 맛있는 한우식당은 경주 용강동 산어도로 끝자락에 있는 TMF 한우 식당입니다.
경주 오실 기회 잇으시면 이 식당 찾아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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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준승
2016-09-09 18:06:05
경주 가끔 가는데, 꼭 들러서 먹어보겠습니다. TMF 한우 셀프식당 맞는지요?
검색해보니 2014년도 로드뷰에는 한옥으로 지어진 청년회 건물이 보이네요.
봉계한우가 오래된 곳이 아니군요.
1994년도에 교수님이랑 연구실 멤버들이랑 회식을 언양으로 갔는데,
교수님 중 한분의 고향분이 하는 곳이었습니다.
언양 산골짜기에 있는 가게였는데, 두 세 집 남은 원조 언양불고기 가게라고 했어요.
근데 지금은 거기가 어디였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ㅠㅠ
고기가 맛있으려면 소도 잘 키워야겠지만, 도축 후 숙성도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직장 앞에 큰 한우집이 오픈 했는데, 한우가 대체 맛이 없었습니다.
사장님은 가게를 크게 열어놓고 항상 정장 차림으로 손님들 식사하는데 기웃거리시고....
딱 장사 처음 해보는 티를 내시던데, 제가 등심은 맛있는데, 이번에 갈비는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고 하니
나가려는 사람 붙잡고는 주방에 가서 한우품질 등급표를 가져와서 보여주더군요.
아무리 등급이 높아도 맛이 없는 건 아마 숙성을 제대로 시키지 못해서 였을 것 같습니다.
그 가게 곧 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