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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직거래를 했는데.. 황당하네요.. 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9-06 22:26:26
추천수 13
조회수   2,440

제목

중고 직거래를 했는데.. 황당하네요.. 휴..

글쓴이

최동석 [가입일자 : 2001-04-06]
내용
 중고장터에서 제가 원하는 펜오디오의 레벨3(구형) 판매글이 올라와서 예약하고,

당일 직거래를 했습니다. 



음.. 거래를 하러 가니 뭔가 상태를 다 확인하고 가지고 나오려하는데 뒤쪽의 명판이

REBEL이라고만 써있더라고요. 음.. 상식적으로 REBEL3라고 써있어야할 것 같은데

말이죠. 



해당 기기에 대해서 문의하니 게시글이 올린대로 레벨3가 맞으니 걱정말고, 문제있으면

환불해준다면서, 집도 아시니 가지고 오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뭐.. 소리는 잘나고 

설마 문제가 있냐 싶어서 일단 가지고 왔습니다. 



집에 와서 찜찜해서 확인을 하니 그릴이 아예 다른 신형 라벨1 이라는 모델이더라고요.

구형 라벨3은 철그릴인데 신형 라벨1은 자석으로 붙이는 형식의 천 그릴이었습니다.

크기나 모양은 거의 동일했습니다.



문제는 라벨1의 신품가격이 구형 라벨의3 신품가격 차이가 있고, 신형 라벨1의 중고 거래

자체를 검색이 불가해서, 일단 현재 구매 가능한 두개의 신품가격의 차와 중고가격의 비율

을 적용하고, 저도 이것을 사용해도 가격 네고를 조금해주면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해서 

해당 비율보다 적게 적당한 선에서 차액 환불(신품가 구형 라벨3 210, 신형 라벨1 150 →

그냥 75%라고 치고.. 중고가격이 100정도면 85 정도로 책정해드릴 테니 적당하게 15만원

정도 환불 요청)을 해주시거나 제품의 환불을 요청했습니다.



답변은 자신이 판매하고 싶은 가격이 있으니 환불만 가능하다고 해서 그럼 그렇게 진행해

달라고 하고, 어떻게 가지고 가실껀지 혹은 적당히 만날 수 있는 위치를 문의하니 차가 없어

서 나가는 건 곤란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제가 2시간 더 들여서 가져다 드릴 테니 왕복

기름값과 톨비해서 1.5만원정도만 달라고 했습니다. (수원에서 학동역 근처)



거절하시고, 직접 가져다 줘야만 환불해준다네요. 당연히 제가 물건을 변심해서 환불하는 

경우도 아니고, 아예 물건 판매의 제품 자체를 잘못올려서 거래를 잘못하게 된 경우인데

모든 시간(2일간 4시간)과 이동비용(최소 3만원)은 제가 다 부담하는게 이상하지 않냐고

차가 없어서 시간 손해를 봐서 가져다 드린다고 까지 했는데 최소 비용도 부담안한다니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네요.



아무리 말해도 배째고, 그냥 그경우 아니면 모른다 식이네요. 정말 어이가 없는 상태입니다.

물건 자체를 잘못 올려서 거래가 캔슬된 경우인데. 이런 대응은 처음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은

자기가 말을 했었던 "문제가 있으면 집도 아시니 가지고 오면 환불해주겠다"라고 하는 말이

환불 조건이었다. 라면서 모르겠고 가져다 달라네요. 



제가 보기에는 소개와 다른 물건을 판매한다는 것 자체가 거의 반쯤 사기스러운 느낌입니다.

(제가 모르고 쓰면 그냥 쓰는 거잖아요. 알면 항의하고 모르면 그냥 쓰는... )

휴... 어찌할지 고민이네요. 이거 뭐 신고하거나 중제하는 방법은 없는지요. ㅜ_ㅜ 

그냥 똥 밟았다치고 넘어가야하는건지.. 참.. 마음이 씁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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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 2016-09-06 23:17:27
답글

저같은면 조금 손해보더라도 환불할 것 같습니다. 마음이 떠나면 쳐다보지도 않는 성격이라서요. 거지한테 적선한셈치고 말입니다.

최동석 2016-09-06 23:51:59

    아... 그게 마음은 편할 것도 같습니다만.. 뭔가 괴씸해서 뭔가 최소의 잘못된 정보로 거래를 하게한 책임을 지게 하고 싶은데 참.. 고민입니다. 제가 넘어가면 계속 그런식으로 거래를 할 것도 같고요. 휴...

황준승 2016-09-06 23:23:03
답글

일단 판매글 캡쳐 해놓고 사이버경찰청에 신고 하시면
그사람한테 출석 통지서가 발송 될겁니다.

최동석 2016-09-06 23:53:54

    음. 신고를 하려면.. 환불은 받지 않은 상태에서 캡쳐한 제품의 설명과 제품이 다르다. 까지는 맞으니 환불은 해줄 것 같은데.
뭔가 배송비 관련해 합리적인 차액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요? 휴.. 참 난감한 느낌이네요.

김기홍 2016-09-06 23:32:15
답글

사기네요.

최동석 2016-09-06 23:55:29

    제 느낌도 그렇습니다. 거참.. 구매자가 물건 확인하고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그냥 가져다 주는 사람도 아니고 어처구니가 없어요.

이종호 2016-09-07 00:12:46
답글

저도 똥밟은 적이 있는데 정말 쓰레기더군요...
업자도 그런 업자는 쓰레기라 불러도 쓰레기가
아까울 정도의
폐기물 쓰레기 업자였습니다...

소리를 들어보고 사겠다고 했더니 소리가 안나오면
환불해 주겠다고 자신있게 자기를 믿으라고 하는데
재생품 물증이 주변에 널려있는게 께림직해서
소리를 들어보지 않고 구입하기가 꺼려진다고
구입하지 않겠다고 하자 태도가 돌변해서
자기가 소비한 시간에 대한 배상을 하라고...ㅡ,.ㅜ^
차 끌고 가 기름 태우고도 적선 몇푼 해주고
올라왔던 기억이....ㅡ,.ㅜ^

최동석 2016-09-07 00:52:30

    아.. 저는 양반이군요. 마음이 아픕니다.

김준남 2016-09-07 00:47:46
답글

본인이 잘못한 것도 아닌데,
1만5천원 때문에 경찰서에서 1차 조사, 2차 대질조사 까지 받는 귀찮음을
감내할 용의가 있으시면 고소는 하실 수 있습니다만,

판매자가 레벨1을 3으로 기망하여 판매하려고 하였다는 고의를 입증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긴가민가 해서 혹시 레벨1로 밝혀지면
판매자에게 가지고 오는 조건으로 환불해주겠다고 했기 때문에 더 어렵겠지요.

그렇다면 결국 환불 시 발생하는, 도의적인 교통비 정도 처리문제 인데,
이런거 까지 경찰이 맡아야 할까요. 경찰도 짜증 냅니다. ^^

이런 경우 그냥 무혐의 처분할 수밖에 없습니다.

참 부도덕한 사람 같지만, 고소하시면 이후 본인만 애타다
무혐의처분 되어, 되려 상대방이 큰소리치는 딱 그런 사안입니다.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

최동석 2016-09-07 00:51:48

    휴.. 그럴 것이라고 생각되서, 참 현실과 마음과의 괴리가 있네요.
내가 봐도 도의적 교통비 때문에 그 귀찮음과 어처구니 없음을 계속해야하는지 고민되는...
ㅜ_ㅜ

김지태 2016-09-07 00:51:27
답글

요즘은 이런경우, 종호을쉰의 경우를 대비해서 또 예상치 못한 분쟁예방을 위해서라도 거래시 녹취를 해야할 것 같아요. 참고로 당사자간의 녹취는 상대방 동의가 없어도 불법은 아닙니다.

최동석 2016-09-07 00:52:57

    그래야겠네요. 휴.. 조언 감사합니다.

김영균 2016-09-07 09:48:07
답글

저도 예전 생각 나네요.. 문제 있으면 환불을 약속하고 택배로 앰프를 100만원주고 구매 했는데 켜보니 한쪽이 소리가 나다 안나다 합니다.
환불 요청을 하니 직접 자기에게 가져오면 환불은 무조건 해주는 대신 80만원 주겠답니다.
얘기를 하면 할 수록 70만원 주고 환불은 무조건 해주겠으니 와라 50만원줄테네 와라 ...
수입원 통해 50만원 가까이 주고 수리 해서 씁니다.
그런 개새끼도 있습니다.

이종호 2016-09-07 10:26:30

    영균님...ㅡ,.ㅜ^ 그건 개새끼가 아닙니다..
동물 축에도 들지 못하는 폐기물이라고 하는겁니다.
개를 모독하는 말씀입니다..^^

김승수 2016-09-07 10:51:03
답글

전기제품은 복불복

중고거래도 북불복 .

이종호 2016-09-07 10:58:57

    그래서 아는 분들이 사용하시던 것이 제일 안전한데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기보다 힘드니....ㅡ,.ㅜ^

전재영 2016-09-07 17:45:21
답글

그런 경우없이 막나가는 사람들은 다른 피해 방지를 위해서라도 고소해주세요.

정현철 2016-09-07 20:21:33
답글

라벨3 210, 신형 라벨1 150??
가격 차이가 이렇게 나나요? 그럴 것 같지 않은데,.. 레벨3는 단종이라 그냥 인터넷 치면 나오는 가격은 의미없는데..

이상훈 2016-09-08 11:28:30
답글

속은 쓰리겠지만 3만원정도 기름값 거리라면 수업료라 치고 반품하는게 맞을듯 헌디....
반품 못해주겠다 하면 황당 + 사기고소 운운해도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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