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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천 백수식당.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9-05 00:52:50
추천수 21
조회수   1,806

제목

아. 예천 백수식당.

글쓴이

김영우 [가입일자 : 2008-08-25]
내용
이번에 벌초 다녀왔습니다.
6년 넘게 해오듯 벌초 끝나고백수식당으로 집합.
육회비빔밥.
뭉텅이 육회.
육회.
불고기.
다 시켜 먹었네요.
아....진짜.이젠 잊으시면 될듯 합니다.
백수식당.
예천 백수식당.
이젠 창피해서 추천 못 하겠네요.
경북의 맛집 하나가 사라졌어요.

육회비빔밥.
사시미.
육회.
참나 참기름이 중국산으로 교체된 듯.
잊혀지지 않던 그 향.
이젠 없어요.
아마 전에는 참깨 직접 볶아서 기름 짜서 쓴 듯 한데.
이젠 마트에서 파는 오뚜기나 오쉐프 쓰는 듯 하네요.
그리고 미역냉국.
6년동안 먹은 저희 식구들 표현.
맹물에 미역넣고 식초 몇방울 넣었냐.....
기본 잔찬..
여기 기본 반판 중에 땅콩조림.
천사채무침 자주 나오죠.
참....원래 이집 반찬 경상도지만
전라도처럼달고 맵고 짜고 신 맛이
적절이 조화를 이룬최고의 맛이였어요....
근데......
이건 초보가 하는 거예요.
음식도 모르는 사람이...
정말 공통된 의견이 돈이 아깝다고 하네요.
6년이 넘게 매년 벌초하면서 1년에 1번만 가지만.
그리고 참 나름 제 고향의 전국구 맛집이라
소개드리고 싶지만.
솔직히 이제는 백수식당은 맛집 개념에서
지우시는 맞으실 듯 합니다.
나올 때 유심히 봤더니 원래 사장님 이하직원들 없어요.완전 딴 가게네요.
어떻게 보면 한 가게에 대한 악플일 수도 있지만.
저도 음식장사하는 입장에서
정말 너무너무 안타까웠어요.
그 유명한 가게가 이렇게 무너지는 데
정작 운영자는 모르는 구나 하는 맘에.....
매년 여기서 먹을때면
울 마눌보다 맛있다고 감사히먹었는데....
참 안타깝지만
이젠 제 마눌 음식이 더 아주 많이 더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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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근 2016-09-05 08:32:32
답글

아! 이런 슬픈일이...

한번 떠난 맛은 돌아오지 않더군요.

김영우 2016-09-05 11:57:06

    정말 슬픈 일이예요..

이영춘 2016-09-05 10:48:05
답글

쥔장이 바꼈나 봅니다
하나씩 사라져가는 맛집들 보면서 늘 안타까워요...

김영우 2016-09-05 20:25:03

    정말이지.
속상하기도 해요.
내년에는 어디로가야 할지.

밥이 맛이 없으면
10분이 넘는 아재들께 쿠사리 먹는데...

권태형 2016-09-05 11:06:22
답글

저는 지난주 토요일날 갔다왔는데..
비슷한 시기에 벌초하셨나 보네요.

주인장은 안 바뀌었어요.
한세대 밑으로 내려갔을 뿐이죠.
주인장 딸내미가 카운터보고 있어요. 간난아기였던 아들이 서빙보더군요.

백수식당은 간장이 유명하다고 해서 간장을 유심히 먹어봤는데..
뭐가 맛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비빔밥 고기 양이 줄어들고 가격이 제법 올랐고..
확실히 예전맛이 안나더군요.

그래도 내년에 벌초가면 예천가면 백수식당 들릴 것 같네요..

김영우 2016-09-05 12:03:23

    반가운 고향 분이시네요.
식당운영을 물려주셨나 보네요.
근데 맛은 못 물려주셨나 봐요.
이젠 그렇고 그런 흔한 식당이 될 듯 합니다.
간장. 참기름. 육회장....
전부 제맛을 잃어 버렸어요.

김기홍 2016-09-05 11:11:43
답글

10년전엔 좀 먹을만 했는데, 어느날 단속맞아서 몇개월 영업정지 먹더라고요. 그담부터 안가요.
제가 예천에서 3년 살았습니다. 미꾸라지 매운탕집이 참 맛있었는데 가끔 생각나네요.

김영우 2016-09-05 20:26:28

    무슨 사연이 있긴 한가보네요.
주변에 육회비빔밥을 메뉴로 내세운
미투매장이 길건너에 생겼다라구요.

김영우 2016-09-05 20:26:33

    무슨 사연이 있긴 한가보네요.
주변에 육회비빔밥을 메뉴로 내세운
미투매장이 길건너에 생겼다라구요.

이영춘 2016-09-05 11:13:22
답글

아흐흑
기홍얼쉰!
저두
미꾸라지 매운탕,
빠가사리 매운탕 묵고 잡네요 ㅎㅎ

이종호 2016-09-05 11:52:06
답글

장사된다 싶으면 초심을 잃고 돈독에 오르는 현실....ㅡ,.ㅜ^

김영우 2016-09-05 20:28:27

    정말이지.
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는데
찬모가 바뀐 듯하고 대폭원가 절감. 간소화한 것 같드라구요...
체인사업하려는 건지도....

황재현 2016-09-05 12:40:56
답글

동향분이시라 반갑습니다.
저도 어제 벌초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예천은 어릴때 조부모님과 몇해 살고 방학때마다 예천에서 지냈습니다.
장성해서는 예천에 자주 가질 못해서 이런 지난? 맛집이 있는줄도 몰랐네요.

김영우 2016-09-05 20:35:46

    안타깝지만 지난 시절 맛집이였던 집이 되어버렸어요.
서울의 여느 육회비빔밥과 별반 다르지 않은 맛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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