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도 회로 드시는 분이 있더군요.
1급수 물고기 안심하고 먹었는데..기생충 '득실'
피라미, 갈겨니, 참몰개, 모래무지. 모두 깨끗한 1급수에 사는 토종 민물고기들입니다. 그래서 민물고기긴 하지만 날로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죠. 그러나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기생충인 간흡충이 대량으로 나왔고, 이 기생충에 감염된 환자가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참붕어를 잘게 갈아서 현미경으로 들여다봤습니다.
동그란 막 안에서 무언가 꿈틀거립니다.
간디스토마로도 알려진 간흡충입니다.
참붕어뿐 아니라 돌고기와 참몰개 등 1급수의 맑은 물에 사는 토종 물고기들에서도 마리당 최대 3천 개 넘게 발견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간흡충에 많이 감염된 민물고기 10종을 선정했는데, 참붕어 빼고 9가지가 1급수에 사는 물고기였습니다.
[조신형/질병관리본부 보건연구관 : 우리나라 고유종의 민물고기는 근본적으로 다 감염되어 있다. 한 마리를 먹었을 때도 치명적인 감염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맑은 물에 살면 기생충이 없고 날로 먹어도 된다는 상식을 깨는 조사 결과입니다.
[강원도 지역 주민 : (어떻게 먹어요?) 껍질 까서. 쫙 벗기면 벗겨져요. 그러면 그냥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어요.)]
몸 안에 들어오면 담즙의 이동 통로인 담도에서 20년 넘게 기생합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090121153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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