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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서 5년간 운전하며 느낀 일본인들의 충격적인 운전습관 8가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9-01 16:19:32
추천수 14
조회수   2,366

제목

日에서 5년간 운전하며 느낀 일본인들의 충격적인 운전습관 8가지

글쓴이

황준승 [가입일자 : 2001-10-24]
내용

퍼온 글입니다.









 


일본에 가보거나 살아본 사람은 많아도, 일본에서 운전을 해 본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듯하다. 수년을



직접 운전을 하고 다니며 느낀 점 몇 가지. (동경 버전 – 지방마다 조금 다를 수 있다.)









1) 깜빡이를 켜면 미친 듯이 양보해준다.




이 느낌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듯. 꽤 빠른 속도로 달려오다가도 깜빡이를 켜는 순간 속도를 확 줄여 양보해준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까지 양보할 필요 없는데...”라고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깜빡이 켜는 차들에게 양보해 준다.








2) 양보를 받고 나면 예외없이 비상 깜빡이나 목례로 고마움을 표시한다.



그거 안하면 무슨 병이라도 걸릴 것처럼 반드시 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양보해 준 상대방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3)  신호없는 교차로에서 우회전(한국의 좌회전에 해당)을 하기 위해 기다릴 경우,

정면에서 마주 오는 차량이 속도를 줄이면서 상향등을 내쏘는 경우가 있다.



맨 처음에는 나보고 들어오지 말라는 의미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자기가 서줄테니 먼저 가라는 양보의 사인이었다.

반대로 한국처럼 앞차한테 비키거나 빨리 가라는 의미로 상향등을 쏘는 경우는... 기억에 없다.

상향등의 사용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반대이다. 일본인은 양보를 위해 한국인은 재촉을 위해...

(사실 상향등은 passing light라고 하여 추월시에 사용하는 용도가 분명히 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여간해서는

상향등을 추월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4) 일본 운전자들은 정지 싸인에 칼같이 맞춰 선다.



골목길의 경우 교차로(길이 만나는 곳)까지 꽤 거리가 있는데(심한 경우 20미터 이상 전 지점,

더 심한 경우는 아예 교차로가 보이지도 않는 지점) 도로 위에 흰색 페인트로 ‘토마레(stop)’ 싸인이 그려져 있다.

일본 운전자들은 그 싸인에 칼같이 맞춰 선다. 신기한 것은 그 싸인에 딱 맞춰 서야지 통행이 된다.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가 있으면 반대편에서 (특히 꺾어들어오는) 차와 서로 걸려 통행을 못한다.

공무원들이 그 자리에 나와 실측 해보고 시뮬레이션 해보지 않으면 그 지점을 도저히 알 수 없었을 것이다.







5) 반사경이 많이 있고 기가 막히게 정확하게 배치되어 있다. 



4)번과 같은 맥락에서 좁은 골목길 교차로에서 시야 확보가 충분히 안될 때 반드시 반사경이 있다.

반사경도 한두개가 덩그러니 있는게 아니라, 많은 경우 대여섯개까지 있다.

‘저 부분이 찜찜하게 잘 안보이는데’ 하는 곳을 비추는 추가 반사경이다.

이것도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실사하고 시뮬레이션 해보지 않으면 그 장소, 그 각도의 반사경을 그렇게 배려있게

설치하지 못했을 것이다.









6) 5년동안 운전하면서 크락숑(사실은 klaxon) 소리는 딱 한 번 들었다
.



(내가 잘못  운전해서 위험할뻔한 순간에 뒤의 트럭한테 한 방 먹음) 심지어는 걸어 다니면서도 빵빵거리는 차를 본 적이 없다.

일본인들은 크락숑을 울리는 것에 죄의식을 갖고 있다고 여겨질만큼 정말로 위험하거나 주의를 주어야 할 상황이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다.









7) 자로잰듯 주차한다.



주차 할 때 자로 재듯이 구역안에 좌우 간격을 정확하게 맞추고 뒷바퀴까지 돌출정지대 끝에 맞추어 한다.

그게 될 때까지 몇 번이고 후진과 전진을 반복해서 한다. 운전이 서툰 사람은 수십번을 반복해서라도 똑바로 대려 한다.

매일매일 면허시험 보는 사람들 같다.







8) 마지막이자 가장 충격적인 것.
법규위반하다 교통경찰한테 걸리면, 경찰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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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건욱 2016-09-01 16:35:16
답글

상향등은 양보할테니 먼저 가라는 신호, 그 양보 받은 사람은 지나가면서 가볍게 빵빵 클랙션,,,정겨워 보였습니다,,~~

황준승 2016-09-01 16:49:48
답글

일본 만화영화 이니셜D 보니 , 타쿠미가 추월 할 때도 상향등을 깜빡이긴 했어요.
산길 커브길에서 밤길 달릴 때 반대편에 차가 오고 있을지도 모르니 미리 깜빡이기도 했고요.

일본 가서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 되었을 때 다가온 경찰에게,
"아이씨x , 앞차에 가려서 신호가 안보여서 그랬는데, 그거 좀 봐주면 어디가 덧나요?" 이렇게 말하면
일본 경찰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2003년도에 하네다 공항에 내려서 버스 타러 나왔는데, 한국 아이가 승강장 앞에서 힐리스 신고 쌩 달렸습니다.
그걸 보던 교통안내 도우미 총각들이 깜짝 놀라더니 이내 서로 마주보고 허허 웃더군요.
그런 위험한 행동은 상상하지 못했다는 표정 같았어요.

이종호 2016-09-01 17:00:18
답글

주차 칼같이 클랙션 울리는건 저도 일본 갔을 때 경험했습니다.
동경시내에서 그렇게 차가 막히고 앞차가 잠시 신호받고도 멈칫했는데
뒤에서 절대로 빨리가라고 클랙션 안누르더군요.

그리고 뒷골목 주택가 쪽을 누비고 다녔는데 신기할 정도로 자로 잰 듯
그 좁은 주차라인에 칼같이 오와 열을 맞춰 주차해 놓은 차들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백미러를 펴면 양쪽 담벼락에 백미러가 닿을 정도인 간격에 기가막히게
주차를 해놓았더군요...ㅡ,.ㅜ^

박현진 2016-09-01 17:03:15
답글

제가 여행시 본 것은 겸손을 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예의가 몸에 베어있는 국민이었는데 일제 강점기나 전쟁을 격어 미친듯이 살아오다 보니까 단절이 되어 그런거라 생각이 듭니다. 안타 깝지요. 배려를 안하고 이기적인 사람들로만 되어가는거 같아서요. 우리나라서 보복운전 해보고 안당해본 운전자가 거의 없을 거라는거에 매우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부승헌 2016-09-01 17:31:29
답글

일본에 자주 출장갔고, 몇년 살기도 했지만 대단한 나라입니다.

우리에게 처참함을 줬지만 코쟁이들이 동양인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이유가 일본이라는 나라의 역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우리세대에서는 기술로는 일본추월 불가능 할것입니다.

더욱이 쥐와 닭을 뽑은 국민들이 있는한...

김승수 2016-09-01 17:32:45
답글

솔직히 오래있을것 아니라 면허증도 없이 다이하스에서 나온 미니 봉고처럼 생긴넘

잘 끌고 댕겼었습니다 . 주로 오사카 외곽에서만 , 근데 일본사람들 운전 매너 좋아요

여기처럼 폭주족도 있긴 있습니다만 , 우리나라와는 많이 차이가 나는 운전매너임돠

그런건 좀 배워야할듯^^;;

남두호 2016-09-01 18:00:41
답글

하나 더 추가 하자면,

대도시 아닌 한적한 도로에선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발을 딪는 순간 좌우의 차들이 멈춰선다.
(보행 신호가 아니어도 먼춰선다. 그리고 지나가라고 손짓한다.)

이기업 2016-09-01 18:19:31
답글

아주 오래전 일본에 출장을 가서 택시를 탄적이 있습니다.
3차로의 도로를 가는데, 1차선이 비어있고, 3차선도 비어있는데, 2차선에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택시가 그줄에 서서 차가 나아가기를 기다리더군요.
신호를 받고 가다보니, 1차선은 좌회전 코스, 3차선은 우회전 갈림길인 네거리였습니다. 차선준수......
그때 속으로 "햐~~`" 하고 감탄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1주일간의 출장 중 정말로 도로에서 차들의 경적소리를 한번도 못들었습니다.
건널목에서 건너갈때 빨간신호로 바뀌어도 사람이 지나가면 차들이 절대 움직이지 않고 기다려 주더군요.
그때 전해들은 말이....건널목에서 신호가 빨강으로 되었을때 뛰어서 건너가는 사람들은 100% 한국사람들이랍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지인과 시장엘 같이 간적이 있었는데, 장 바구니 대신 자전거를 끌고 갔습니다.
장을 보고 자전거에 잔뜩 실어놓고 그냥 길가에 세워둔채로 다른 볼일을 보러 시장안으로 가는겁니다.
이렇게 두고가도 되냐니까....아무 이상없다고 마음놓고 일을 보고와도 된다고, 아무도 손을 대지 않는다고
같이가서 일을보고 온적이 있습니다. 물론 장을 가득히 본 자전거는 아무일 없이 그대로 있더군요.
한편으론 일본에 대한 다른생각도 많지만, 그일을 겪고는 속으로 많이 놀란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yhs253@naver.com 2016-09-01 20:13:02
답글

한국에서 20년간 운전 하면서 느낀 충격적인 운전 습관 800 가지

1) 깜박이를 켜고,가속 하여 끼어 들려 하면 제로 백으로 달려와 어느새 빽 미러 앞까지 와 있다,,거의 택시들

2)양보를 받고 나면 빨리 갈 생각 안하고,안전 벨트 매고,라이타 찿아 담뱃불 붙이고,자기 할일 다 한다,

3)비보호 좌회전 할려면 목숨 걸고 해야 한다, 상향 라이트에, 크락숑에,엄두가 나지 않는다,

4)정지선은 100미터 출발선이다, 정지후에도 남보다 먼저 튀어나가기 위해 찔끔 찔끔 앞으로 계속 전진한다.

5)반사경은 찿아보기 힘들다,학교 근처에 몇개 있을 뿐이다.

6)신호가 떨어지기전에 클러치 폐달을 밟고 악셀레이터를 밟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크락숑 소리를 면할수 있다,

7) 대각선으로 주차 해놓고도 뭐가 급한지 그냥 가버린다.

8)마지막이자 가장 충격적인것 ,경찰도 사람 봐가며 딱지 끊는다,그럼 그게 엿장수지,,,경찰이야 ?

일본은 타민족 한테는 염병할 민족이지만 ,자국민 끼리는 배려심이 많은것 같습니다.지진이 나도 줄서서 배급 받는거 보면,
조선과는 정반대로,
어떤 역사적인 요인 때문인지는 몰라도,,,,

진성기 2016-09-01 20:44:31
답글

이게 왜 충격적인지?
모두 당연한것 아닌가.

반응이 이래야 하는 데..

황준승 2016-09-01 20:53:30
답글

일본 사람이 우리나라에 와서 보면 충격 받을 것 같아요

박헌규 2016-09-01 22:30:31
답글

길도 좁고 주차공간도 좁으니 큰 차 가지고도 좁은 공간에서 잘도 움직이더군요.
밤중에 양카를 몰고 나와 붕붕거리며 후까시 넣는 놈들도 간간이 보이고...

김재용 2016-09-01 22:47:49
답글


일본사람이 보면 충격적인 한국

10년 ? 도 전인데,, 고속도로에서 정속주행하는 데 / 초보

뒤차가,, 추월하더니,,, 앞에 끼어들어서,, 담배 재털이 창문을 통해서 비워버리는~~ 그리고 쌩~~ ㅋ
(너 엿먹어라 )

요즘은,, 트렁크에서,, 야구방망이 꺼내서,, 부신다면서요 ^^

가장 안좋은 것 하나~
주차 잘못했다고,,, 한여름에,,,,,,,,,, 전면유리에,,, 계란까서 뿌리는 것~~ 썩은 내~~

--- 어글리~~ 다 된 듯~~ 중국은 더하대요~~

duk9056@hanmail.net 2016-09-01 22:48:30
답글

일본에가서 우리나라와 뭔가틀린데라고 3일동안 고민하다 알겠더군요
클락션소리가 전혀 안나더군요

한번은 횡단보도에 사람들이 엄청많이 파란불을기다리고 있었는데 제가 너무바빠서 빨간불에 막지나가니깐 거기서있던 20명정도가 모두 빨간불에 길을 건너더군요 ㅋㅋㅋ

임명상 2016-09-01 23:16:58
답글

운전과는 관계가 없지만 글보고 생각난 것이 일본은 공무원이 참 열심히 일하는 것 같더군요.

몇 년 전에 후쿠오카에 갔을 때 유명한 나가쓰 강변 포장마차 몇 대가 강변 공사 관계로 시내로 옮겨와서 영업하는데 공무원들 나와서 포장마차가 인도 점유한 면적 줄자로 재고 있더라구요.

1인당 GDP는 2012년부터 계속 추락해서 이제 우리나라와 불과 5천 달러 차이지만 아직 사회 전반적으로 차이가 많은 듯 합니다.

박태희 2016-09-01 23:49:34
답글

실질적인 동방예의지국!!!!

이신희 2016-09-02 00:31:55
답글

모르긴해도 서로 사생활을 존중하고 지켜줄것 같은 예의바른 사람들 같네요..

박경수 2016-09-02 00:42:47
답글

다스의 실소유주님께서 운전면허시험을 더욱 간소화 시켜 주셨습니다.
사고 많이 나면 부품 팔아 재벌 되시려고.

황준승 2016-09-02 09:19:08
답글

일본인들 개개인을 보면 정말 착하고 순수한 것 같아요.
시키면 시키는 대로 군말 없이 잘 하고, 지하철 내에서도 질서 지키라는 방송 지겹게 틀어대어도
불만 없이 꼬박꼬박 잘 실천하고요.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고 꼼꼼하기도 하죠.
그렇게 원칙도 잘 지키다보니 정리 잘하고 연구도 잘하고 성과도 좋고요.
그러다보니 소심한 경향도 있긴 하죠.

하지만 수 틀려졌을 때 리더가 돌격 앞으로!! 하고 외치면 물불 가리지 않고 로보트 처럼 생각 없이
무서운 짓도 잘 하는 것 같아요.

정말 '주식회사 일본' 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일본을 지탱하는 문화 중 왕따문화도 무시 못할 것 같습니다.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했을 경우 철저하게 본보기로 처단을 해버리죠.

유진국 2016-09-02 10:17:18
답글

축구는 한일전이죠..^^

이병호 2016-09-02 11:00:22
답글

그들이 문화를 미국이 아닌 유럽(영국,독일)에서 배웠기 때문입니다.

황준승님 말씀처럼 순수하고 시키는대로 군말 없이 하는 나라가 유럽에서는 독일입니다.

일본보다 더하죠. 그런 나라의 공통점은...

전범 국가죠^^ 어떤 특이한 인간이 집권을 해서 시키면 시키는대로 한다는....

황준승 2016-09-02 11:46:52

    저도 일본은 독일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렇다고 생각 합니다.
독일에서 문화나 과학을 배워오기 전부터도 일본과 독일은 닮은 점이 많았고, 그랬기에 더욱 독일과
친할 수 있었을겁니다. 물론 정치적으로도 서로 가까울 수 있는 여건이 바탕이 되었겠지만요.
그런데 2차세계대전 이후로 정치체제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차이가 났죠.
한쪽은 히틀러에게 핍박 받던 정치세력이 집권하고, 유럽의 견제를 받으면서 반성도 하고
민주적인 정치제도를 정착시킨 반면에
일본은 전후 극심한 정치 혼란을 일으키다 미국의 공작으로 인해 보수대연합이 이루어지면서
사실상 자민당 독재체제로 국가를 운영해 왔어요. 제대로 견제 할 만한 주변국가도 없었고요.

유진국 2016-09-02 11:01:47
답글

10년전 동경 하찌오지에 있는 케이요쇼핑센터에 잠시 근무한적이있습니다...
전자상가 어디로가야하냐고 앞뒤안맞는 일어를하니 1km는 족히되는 그빌딩을 앞장서가며 그곳까지 안내해주더라군요..



황동일 2016-09-02 12:43:12
답글

나는 왜 딴 생각을할까?
일본은 지진이 많이 나는 나라라
아마 내 상상인데요
지배새력들이 국민들 핍밥용으로 써왔지 않았을까 추측이 됩니다만 -------------------

이종호 2016-09-02 16:34:00
답글

또하나 기억난 것...
동경도청을 일행과 떨어져 혼자 구경을 간 적이 있는데
마침 그때 어린아이를 동행한 앳띤 아주머니가 에레베이터에
탑승하려고 줄서서 있던 차에
지루함을 못이긴 아이가 줄을 이탈해서 왔다갔다하니까
바로 그자리에서 그 아이를 얌전히 줄서서 있으라고
나무라더군요..
울 나라 같았으면 이리뛰고 저리 뛰고 개차반을 쳐도
흐뭇하게 바라보며 모르쇠로 놔두었을 텐데..

아이러니 한 것은 사람도 채 10명도 안되는 인원이었는데도
일렬로 줄을 서서 있었다는 점...ㅡ,.ㅜ^

또하나...그 광장에서 청소를 하면서 담배꽁초를 줍는 사람이
7순을 바라보는 할아버지와 손녀뻘 되는 대학생 알바...

마지막으로 자투리 깨진 보도블럭을
교체하기위한 바닥다짐을 하는데
바닥다짐기로 기초바닥 모래를
거짓말 안보태고 한 30여분을 다지고 있더군요.
머리에 안전모와 형광 크로스 안전띠를 두르고....
우리같으면 대충 다지고 보도블럭 얹고
비오면 울퉁불퉁해지고 그럼 연말 또 돈 쳐들이고...

황준승 2016-09-02 17:25:14
답글

아이 버릇을 제대로 들여놓지 않았다가는 나중에 커서 사회부적응자가 되기 십상이겠죠.
그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렇게 가르쳐야 할겁니다.

영화표 사려고 줄 서 있는데, 앞 사람이 한걸음 앞으로 갔을 때 나도 따라 움직이지 않고 거리를 유지하면
내 뒷 사람이 내 등뒤에 밀착을 하면서 압박을 합니다. 남녀가 따로 없어요.
심지어 앞으로 당겨 가라고 말까지 하는 사람도 있어요.
내가 밀착 안하면 누군가가 새치기를 할 것 같은 강박증 같은게 있는 것 같아요.
운전 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신호를 길게 받을 것 같으면 시동을 끄거든요.
그 때 앞차가 앞으로 조금 움직이면 내 뒷차도 움직입니다. 밀착하라고 경음기 울리기도 하고요.
그래도 옛날보다는 그런 사람들이 좀 줄긴 했어요.

도쿄 디즈니랜드 갔는데, 길바닥이 너무 깨끗한겁니다.
다니다보니 청소하는 청년이 두리번거리다 누군가가 팝콘 한개라도 떨어뜨리면 달려가서 주워 담습니다.
이건 좀 심하다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근데 어떻게 보면 이리 깨끗히 유지를 해놓으니
사람들이 더 깨끗이 이용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그만큼 청소일 자체가 줄어드는 장점은 있겠죠.

얼마전 EBS 극한직업 보미 무쇠솥 만드는 일을 하는데, 주물 틀 만드는 작업을 하는데,
흑연 가루를 다짐기로 한참을 다지고 또 다지더군요. 안에 틈이 생기면 불량품이 나온다면서요.
도로공사도 그런 마인드로 하면 오래오래 쓸텐데, 교과서적으로 매뉴얼을 만들고 그대로 하라해도
현장 작업팀에서 무시하겠죠. 시간도 아끼고, 또 빨리 망가져야 일감이 계속 생길테니까요.

제 생각인데, 차가 다니는 도로 상태도 일본이나 독일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형편없다고 합니다.
울퉁불퉁하고 꺼진 곳도 몇달 째 손보지 않는데요.
무심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자동차 회사나 정비소를 배려해서 그런건지 의문이 들곤 합니다

조성훈 2016-09-02 20:18:01
답글

전 일본이 그냥 싫네요. 꼭 민족감정...이런거 때문에 그런게 아닙니다
좀 사는 나라치고 교통문화가 험악하기로는 이탈리아, 한국...등이 유명하다네요
그래도 일본식은 답답하네요. 좀 삐딱하니 아웃사이더 기질이 있는 저같은 사람은 일본 못 살거같아요
운전하다보면 좀 빵빵거릴 수도 끼어들 수도, 거리를 걷다가 꽁초를 버릴수도 침을 뱉을 수도 있어요
물론 이게 잘하는 짓이라는건 아닙니다ㅋ
제가 보기에 일본은 개미같은 사회고 실질적으로 전체주의 국가같습니다.
남에게 폐를 끼쳐선 안된다는 강박도 개인보다는 집단을 우선 하는 사고방식입니다
뭐 우리도 심하지만, 서구의회민주주의를 멀쩡히 체택한 나라중에서 세계적으로 저렇게 집단에 눌려사는
국민들이 또 있을까요?
그 스트레스가 예로부터 기형적으로 가학,피학적인 정서로 일본문화에 스며들어 분출되는거같습니다
일본의 강점과 미덕도 참 많겠지만 전 체질적으로 그냥 일본 모든게 다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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