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대학 동창 녀석이 자전거로 제주도를
여행하던 중에 들렀다. 달세뇨 농장 레드향
하우스에서 같이 사진 한장 찍었다. 가끔,
친구들이 제주도 여행길에 들러 주어서, 이럴
때나 겨우 다른 친구들의 소식을 전해듣곤 한다.
며칠 전, 비가림 감귤 하우스내의 감귤 당도를
측정해 보았다. 내년 구정이 평년보다 빠른 탓에,
올해는 타이벡 피복을 7월내로 마치고 현재
단수를 하고 있다. 당도를 일찍 올리려고 선택한
방법이다. 보통 9월초, 8 브릭스 정도에서 단수를
중지하고 다시 물을 주는 것이 보통이다. 측정한
평균 당도는 8.5 브릭스 정도이다. 평균 9 브릭스
정도가 될 때, 단수를 중지할 생각인데, 아마
9월초가 될 듯하다. (어떤 녀석들은 벌써
11~12 브릭스가 나오는 넘들도 있다..~~)
며칠 전, 막내가 제주도에 내려와 있어서,
같이 고기도 구워먹고, 영화를 보러 갔다.
‘스타트랙 – 비욘드’, 막내와 옛날에 A/V
룸에서 자주 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가족과 함께 보는 영화는 항상 재미난다.
항상 날씨 사정을 제일 걱정하는 농사꾼이
되었다. 이제 더위도 한풀 꺽일 때가 왔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