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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회가 있어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8-18 16:26:08
추천수 11
조회수   936

제목

진짜 기회가 있어도...

글쓴이

이재호 [가입일자 : ]
내용
동네 점빵 친구가

몇년전에 자기가 모아둔 현금 1억을

자기 큰아버지에게 투자했다가, 완전 떼였습니다.



몇년전에 그 친구가 신나서 저에게 말하기를


자기 큰아버지가 투자사업을 하는데,  맨날 부자 지인들과 놀러다니면서

투자관련 토론이나 하며 하루를 보내고,

좋은건이 자주 생겨서 큰돈을 벌고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몇백만원씩 빌려주면,  조금있다가 고액의 이자를

붙여서 돌려준다고 하면서, 좋아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 후로...얼마지나지 않아

그 친구가 모아둔 1억을  큰아버지에게 다 줘버렸더군요

결국은...


야밤도주...




근데 이게 다... 성경에 나오는 말이죠...

이런것에 걸리지 마라... 욕심을 버려라...

그런걸 매일 교회에 가서 찬양하는  독실한 신자인 친구는

결국 그 성경의 말에 따르지 못하고...

사기를 당하고 말았네요...



이 친구도 장사해서,   2억짜리 집사고

6000 만원짜리 차사고,   큰아버지에게 1억떼이고

그리고 중간에 자기네 아들 학생회장 만든다고

학교에 갔다가 돈퍼쓰고 그정도

( 학부모 모임 30명 데리고 중국집 전세내서 밥사주고 등등.....그런걸 자주 하곤 하더군요...)


아마 수도권이나 대도시 중심부 같으면,  그 친구 재력으로는 어림도 없을텐데

약간 촌이라 가능한 모양이에요.. 또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사를해서 그런듯도..




결국 인생에 있어서 가장큰 종잣돈을

차를 사고,  사기를 당하고   그래서 날렸네요...

(근데 뭐 차는 별 문제가 아닐수도 있겠네요,  영업을 하는 사람이라 차도 투자이니..)


그 친구가 기존에 타던 차는 중고가 200만원 상당의 차량이였구요...






여하튼 그랬는데,   제가 작년부터 보유하던 주식 종목이

올해 3배 올랐습니다.


올초에 주주총회에도 갔다가, 주총 끝나고  그 친구네 점빵에도 들려서

종목이름 이야기도 해주고 그랬었는데 (그 당시에는 크게 오르지 않았던 시점)




진짜 돈될곳에는 그냥 아무런 관심이 없더군요...

아마 자기네 큰아버지처럼,  걷모습이 멋있고, 말이 유려하고

좋은차를 타고 다니지 않는  제가 하는말은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가는 모양입니다.





하기는 저는 그 친구네 점빵 갈때,  삼천리 자전거 10만원짜리

타고갑니다. 흠...  아마 제 차가 벤츠 같은거였으면

그 친구는 제가 하는 투자이야기에 엄청 집중해서 관심을 보이고

실제로 투자로 이어졌을지도 모를일이죠...



또한  그 친구의 큰아버지가,  10만원짜리 삼천리 자전거 타고다니면서

1억원 투자해봐라 했으면, 그 친구는 투자 안했겠죠...





지금에와서 결론적인 이야기로 하는거지만 (내렸으면 이 글은 못올렸을듯..)

만일 1억6000 만원을 제가 샀던 종목에 넣어두었으면

지금은 4억5천 으로 불어있었을텐데 말이죠..




뭐 대부분 제가 말한 종목을 사면,  폭락할줄 알고 겁을 먹겠지만요...

뭐 결론적으로는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뻘글도 쓰고요









세줄요약


행운은 삼천리 자전거를 타고 오고,

악운은 벤츠를 타고온다~~

삼천리 자전거 타는 사람 구박하지 맙시다. T.T


PS: 3은 행운의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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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2016-08-18 16:49:04
답글

인터넷에 보면 주식으로 엄청 돈을 많이 벌었다고 과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TV에 출현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실제 돈을 얼마 벌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좋은 집에 산다는 사진, 비싼 외제차를 타는 사진들... 끊임없이 과시하다가 어느날 주식은 직접 하지 않고
개미들을 위해서 자신의 노우하우를 전수하겠다고 합니다.
순수하게 자비로...
그렇게 투자관련 사이트를 만들어서 회원을 가입시키고...
그중 아주~ 일부에게만 프리미엄회원이라고 돈을 받습니다.
자신이 사이트를 만든 이유가 순수하게 기능재부이기 때문에 일반회원들에게는 회비를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트든 어디든 프리미엄회원에게로 들어가는 정보로 누구나 돈을 벌었다고 얘기는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회비 300만원으로 몇십억을 벌었네 하는....
어디에는 통장에 찍힌 돈도 인증사진이라고 나옵니다.

그렇게 VIP회원에게 받는 회비가 수백만원... 수익을 내지 못하면 돌려준다는 조건도 붙었죠.

솔깃하십니까?



제가 보기엔 그 프리미엄회원들에게 받은 돈으로 사무실도 만들고 직원도 뽑고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 위한 비용으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회비 100만원에 1000명만 모으면 10억입니다. 뭔들 못하겠습니까?
그리고 수백명인지 수천명인지 정보를 모아주면 주가조작도 가능하죠~
뭐 실상은 모르지만 손해보면 돌려준다는 말도~ 회비 중 가입비가 90%로 잡아놔서 돌려주는돈은 일부입니다.
또 알게모르게 우호세력들이 있어서 사기가 의심된다는 글 쯤은 가볍게 제압하죠~
(피라미드 못지 않게~)



친구분이 큰아버지에게 1억원을 투자하라고 맡긴 행위가 문제가 아니라
큰아버지의 무엇을 보고 1억원을 맡겼느냐가 핵심일 것 같습니다.
글에도 있지만 큰아버지가 잘 쓰고 다니는 것을 보고 잘 번다고 생각했을 것이고
자신도 그렇게 될거라는 욕심만으로 맡긴 것이겠죠.

세상에 눈에 뻔히 보이는 사기도 욕심에 눈이 멀면 그렇게 보이지 않나봅니다.
어떤 경우는 사기범이 잡혀서 옥살이를 하는데도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고도 하네요.

암튼 욕심이라는게 그렇습니다~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해지죠~
또 사기꾼들은 욕심을 그렇게 이용하죠~
그러니 왜 그렇게 당하는지 일반인들은 이해를 못하는 것이고요.





nuni1004 2016-08-18 16:52:19

    스포츠가 몇대 세워두고, 주식해서 그 차샀다고 하는 사기꾼은 요즘에도 장사 잘해먹더라구요

역시 차라는 도구가 사람들의 두뇌에 침투하기에는 가장 좋은것 같네요...

그래서, 그렇게 다들 자기 재정 수준보다 더 높은 고급차를 사고싶어하나봅니다.

이종호 2016-08-18 16:56:53
답글

걍 나면이나 먹고싶을 때 먹을 수 있으면 그걸루 족함돠...ㅡ,.ㅜ^

nuni1004 2016-08-19 22:50:41

    만족스럽습니다~~

황준승 2016-08-18 21:22:21
답글

아, 진작부터 친하게 지낼걸 그랬습니다.
재호님은 능력자.
너무 소심하게 하지말고 능력을 펼쳐보세요

nuni1004 2016-08-19 22:51:31

    감사합니다. 몇년전에 와싸다에 제가 쓴 글에 달린 댓글중에

주식을 한번 해보지 그러냐는 댓글이 기억나는데요... 진짜 그런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요즘은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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