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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인식을 회피하는 방법.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8-18 13:02:22
추천수 8
조회수   900

제목

죽음에 대한 인식을 회피하는 방법.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죽음이란 참으로 갑자기 오는 경우가 많아서

눈 앞에 보면서도 이해가 안되는 현상입니다.



가까운 사람이 숨이 멈추고

이제 그 육신이 서서히 흐트러져

사라지고

기억은 남겠지만

이 현실 세계에선 영원히 사라진다는 그 현상이

너무나 신비스럽고 애석하고 먹먹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혼돈스럽고 받아들이기가 저항스럽습니다.

어서 빨리 이런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정리정돈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장례의식이 필요합니다.



여러 사람이 다같이 공동으로 치르는 의식이

그 사람의 살아 생전과 죽음과의 경계선을 확실히 가로긋습니다.



그리고 무덤을 만들어 매장하여

수시로 찾아 갑니다.

그리고 그 무덤을 계속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그게 죽은 이에 대한 최소한의 정리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렇게 해서 또 한번의 죽음이란 사건에 대한 인식을 마무리합니다만.....



어떤 이는 다르게 의견을 냅니다.

즉 그 죽음의 상황에 

"명상"으로서 죽음을 대하라고 합니다.



죽음의 실체에 대한 인식을 관념적이거나 기계적인 의식이 아니라

실제로 생생히 하라는 뜻이겠습니다.



하여튼 

어찌되었든간에

이전 장례 절차에 따른 매장 관습으로 생긴 무덤 관리가 관건인데

이게 호락호락한게 아닙니다.



무더운 여름에 더위와 말벌의 위험을 무릅쓰고 고된 중노동을

기꺼이 할려는 젊은 이가 더문 현상이니

육십 넘은 중늙은이들만 고달픕니다.



그래서 우리 가문도 올해부터는 산림조합에서 신청받으면

얼마의 대금 납부로 벌초 대행을 해준다기에

신청했습니다.



사실 얼굴도 모르는 선조들의 육신이 썪고 썪어 형체도 없는 

흙더미에 풀을 깎기 위해 힘든 고생을 더 이상 안할려는 선택이죠......



그리고 돌아 가신분의 추억은 우리의 가슴에 묻어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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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6-08-18 13:40:55
답글

일단 .. 깜장수박부터 쪼갭시다 글구 .. 거기가서도 돌뎅이가

따라 댕기면서 색경 내놓으라할텐데 .. 미리 입막아 놓는것이^^;;

염일진 2016-08-18 14:18:39
답글

까망 수박 안엔 뭐가 들었을까요?

황준승 2016-08-18 14:52:50
답글

90년대 까지만 해도 TV에서 매장 문화에 대해 다루면서 중국의 경우 화장이 대부분이라고 할 때
설마 우리나라에서는 절대로 하루아침에 그렇게 문화가 바뀌기 힘들거라 생각 했는데요.
어느새 우리도 이젠 화장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가족 개념이 급격히 변하고 있나 봅니다

염일진 2016-08-18 15:07:47

    요즘 절므니들 벌초에 안와요.

이종호 2016-08-18 17:01:52

    제사때 참석만 해도 감지덕지입니다...ㅡ,.ㅜ^
명절날도 안오는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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