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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로상에서 날강도 당할 뻔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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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7 18:4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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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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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로상에서 날강도 당할 뻔 했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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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두호 [가입일자 : 2006-08-2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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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보고 출근 하는 길(정확히 말하자면 황준승님 집앞 도로)에서
아주 정상적으로 좌회전을 하자 마자
경관이 차를 가 쪽으로 세우라 하더군요..
세워야 할 곳에 불법(?) 주차 차량이 두 대 간격을 띄워진 채로 있어
그 사이에 어정쩡하게 세웠습니다.
창문을 내리고 "무슨 일입니까?" 하니..
"좌회전 시 신호를 넣지 않았습니다."
이러는 겁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제 자동차의 계기판을 가르키며,
"지금 좌회전 깜빡이고 있는 건 뭡니까?" 하니.
경관은 제 자동차의 앞으로 가서 확인 하고 운전석으로 오더군요.
제가 먼저 말을 했습니다.. "깜빡이 전구가 나갔습니까?"
경관이, "아닙니다. 제가 순간 잘못 본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아직 깜빡이가 켜져 있죠?"
"그걸 제가 압니까? 핸들이 아직 완전히 원위치가 아니잖아요."
좌회전 하자 마자 주차된 차량 사이에 어정쩡히 세우려다 보니
핸들이 완전히 복원 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차를 세우는 그 순간에 회전 깜빡이가 꺼졌더라면
완전히 삥뜯기는 기분 아니었을까 합니다..
어릴 때부터 운전을 제대로 하신 분들은
깜빡이 켜는 것은 습관이라기 보다는 거의 무조건 반사아닌가요?
저는 99.9% 무건 반사로
깜빡이는 켜는 것이 아니라 켜지는 것이 거든요.
그런데 만약 회전 후 깜빡이 꺼진 다음
경관이 차를 세우고 신호 안 켰습니다. 하면
완전 황당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켜져 있는 깜빡이는 잘 못 봤다고 인정하지만
꺼져 있는 깜빡이에 대해서도 운전자가 확실히 켜고 회전 했는데
방금 꺼지지 않았냐고 하면 인정해줄라나요?
깜빡이 단속 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영상 카메라 하나 들고 단속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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