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이 곳은 사과로 유명한 지방 대도시입니다.



하루전에 서비스 요청을 하고 집에서는 수리가 어려울것 같아



앰프를 렉에서 들어낸 상태에서 어제 서비스 기사분이 방문을 했는데..



정말 실망입니다.



연식이 좀 오래된 제품이긴하나 외관이 준수하고 양호한 편인데



파워앰프 릴레이쪽에 문제가 있고 프리앰프에 전체적인 점검을 받으려한다고 하니



지금부터 기사분 하는말이 참 어이없더군요.



앰프릴레이는 부품이 없어 본사에 청구를 해야하고, 그래도 안되면 지역의



전자상가에서 사와야한다고 시간은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러려니 했습니다. 스피커에서 잡음이 난다고 했더니 저보다 귀가 예민하시네요?



하면서 본인은 안들린다고 하기에..어이가없어서



분명히 바로 앞에서 저는 들리는 잡음이 들리거든요..



제가 인피니티 구형스피커를 쓰는데 서비스센터에는 막 스피커로 쓰기때문에



미세한 잡음을 느낄수가 없다면서 난감한 표정을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단자청소나 점검을 해달라고 했더니 결정적으로 단자청소라는게



WD40으로 칙칙......다 라는 겁니다. 제가 WD40에는 연마제가 들어있어



별로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하니 아주 고가의 제품외에는 상관없다며



서비스센터에서는 온리 WD40만 쓴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부품을 구해올동안 스피커 배선도 바꿔가면서 천천히 어디서 잡음이



들리는지 체크했다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자기들은 하드웨어적 매카니즘이 되는지 안되는지 그 부분만



수리할뿐 나머지는 모른다며 더이상 해줄게 없다고 하는데...................



기사분을 보내고나서 참 허무한 생각이 들더군요.



쾨헬이면 그래도 잘나가던 브랜드인데...



차라리 전문수리점에 맡기기로 하고 수리철회 의사를 센터에 통보했더니



잠시 후 그 기사분이 수리는 안해도 출장비는 만원받아야 한다며



게좌번호를 문자로 남겨서 송금해 주었습니다.



아주 예전에 롯데에서 수리받을때 앰프가 이상있는걸 출근한 사이에



기사가와서 멀쩡한 스피커 유닛을 전부 다 교환하고 수리비를 받아간적이 있는데



그 때 생각이 나네요!!



국내 오디오 브랜드 이제 정말 사양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