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4일째 듣고 있지만
그래서 에이징이 덜되었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성향은 거의 나타난 상태이니
청취 후기를 빨리 작성하여
선물 받고 시퍼요...~
1인치 티타늄 트위터가
능력이 참 좋다고 느껴집니다.
리본 트위터도 들어 봤지만
고역대에 내줄 소리는 다 내어 주는 트위터....
가상 동축 스타일로 만들었다던데..
그래서인지
각 악기의 위치가 눈에 보입니다.
보칼은 약간 뒤로 물러선 가운데
악기들은 앞,또는 뒤쪽에 자리잡은 게 보이고
좌우 스테이지가 매우 커서
내 옆에 리어 스피커가 달렸나 싶게
바로 옆에 들리는 듯해서 놀라움도 생깁니다.
유럽 스피커는 음색 위주이고
미국과 캐나다 스피커는 음장감과 무대감을 주로 형성한다던 말이
맞는 것같습니다.
피아노의 고역이 영롱하게 공간감을 뿌리면서 멀어져 가는
그런 느낌이 참 좋네요.
중저음도 확실하게 들려주어서
베이스가 밑바닥에서 그러렁거리는 것....
그러나 중음은 아직 에이징이 좀 필요한 듯...
에이징 후의 소리는 차이가 많이 난다는 평이 있네요.
이제 대편성 곡도 들을만 하지 않을까..
시간 나면 집중적으로 베토벤,말러도 들어 보고 싶네요.
8옴에 91db 음압이라서 앰프를 특별히 가리지 않고 수월하게 울린다더니,
역시 제 진공관 앰프 ekco 55ve로 무리가 없습니다.
트라이오드 28w로도 섬세한 음을 들려 주고
울트라리니어 55w로는
좀더 박력있게 들려 주네요.
키가 120cm에 깊이가 39cm정도로
체리 하이그로시의 자태는
스피커의 외형상 존재감을 보여 줍니다.
사실 디자인이 좋은 점도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리고, 출시가가 7800달러인데
우리나라에선 신품 500만원에 살수 있는 점도
가성비가 높아서 인기가 많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좀 더 들으면
에이징이 더 잘 된 음을 들려주리라 기대합니다.
지금 중급 정도의 스피커를 구입하려는 분들에게
이 psb t3를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