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강에 아침 해가 떠 오른다.
검은 구름위에 뜨겁고 노랗게 이글거리며 떠 오른다.
바람 이는 물결에 포말이 날리고,
아침 잠에서 깨어난 숲속의 동물들이
물을 마시러 강가로 나온다.
사슴도 가벼이 뛰고
두루미도 나즈막이 날면서
그림자를 흩뿌린다.
이내 태양은 더 높이 떠 오르며
서서히 서서히
열기를 내뿜는다.
이런 사진을 보고 있으니
아름다움이란 그저 빠르게 스쳐지나갈 뿐
무언가 더 깊은 의미를 찾으러고
그 순간에 집착하면 할수록
공허함만 남는다.
그렇게 스쳐가는 것들만 있을뿐...
무슨 특별한 깊은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정말 최고의 의미란
집착없이 관조할 때
자신도 모르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런지?